(영남연합뉴스 사회) 강성 기자
[Rep]
부산항을 통해 들어온 일본발 활어차들이 우리나라 전국을 누비고 있는 가운데
차량 관리와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국토를 다니는 일본 번호판 활어 차량들입니다.
지난 2012년 원전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인근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물밀 듯이 국내로 들어와
그 관문 역할을 하는 부산의 입출국 관리가 더욱더 중요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국제 여객선 터미널에 주차되어 있는 일본에서 온 차량들입니다.
정상적인 차량들은 부산세관에서 검사하고
부산시에서 발급하는 차량운행표를 차량 전면 유리에 부착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착하지 않은 차량도 터미널 곳곳에 포착 됐습니다.
지난 1월 18일에는 부산역 인근 대로변에서
시동을 켜둔채로 한시간여 동안 공회전을 하던 일본 활어차가 발견됐는데
운전자는 시동을 켜둔채로 택시를 이용해 다른곳을 다녀온듯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신호 단속카메라가 있는 대로변을 보란듯이
신호위반 하는 장면도 심심치 않게 발견됐습니다.
부산역 인근에서 진행되었던 음주단속에서는
일본 활어차의 음주단속을 생략해버리는 경찰관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음주단속경찰관 인터뷰)
○취재기자: 네 수고하십니다. 저 차(일본 활어차)는 왜 단속 안하죠?
●단속경찰: 저 차는 대형라서 올라가기가 좀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