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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의 지혜

사람을 알아 보는 방법


사람을 알아 보는 방법

 

공자는 사람을 보는 방법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릇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더하고,
마음속을 꽤뚫어 보기는 하늘보기 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하늘에는 그래도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과 아침,
저녁의 구별이 있지만,

사람은 꾸미는 얼굴과 깊은 감정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 


외모는 진실한 듯하면서도 마음은 교활한 사람이 있고 
겉은 어른다운 듯하면서도 속은 못된 사람이 있으며,  

겉은 원만한 듯하면서도 속은 강직한 사람이 있고,

겉은 건실한 듯하면서도 속은 나태한 사람이 있으며, 
겉은 너그러운 듯하면서도 속은 조급한 사람이 있다.

또한,의로 나아가기를 목말라 하는 사람은 의를 버리기도
뜨거운 불을 피하듯 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을 쓸때에

1. 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을 보고
2. 가까이 두고 써서 그 공경을 보며,
3. 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보고


4. 뜻밖의 질문을 던져 그 지혜를 보며
5. 급한 약속을 하여 그 신용을 보고
6. 재물을 맡겨 그 어짐을 보며


7. 위급한 일을 알리어 그 절개를 보고
8. 술에 취하게 하여 그 절도를 보

9. 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보는 것이다.

 

  

 

알고 싶어요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하루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날 사랑하나요
난 정말 알고싶어요 얘기를 해주세요



원문

簫蓼月夜思何事 ㅡ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 하시나요

寢宵轉轉夢似樣 ㅡ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 듯 생시인 듯

問君有時錄妾言 ㅡ님이시여 때로는 제가 드린 말도 적어 보시나요

此世緣分果信良 ㅡ이승에서 맺은 연분 믿어도 좋을지요

悠悠憶君疑未盡 ㅡ멀리 계신 님 생각은 끝없어도 모자란 듯

日日念我幾許量 ㅡ하루하루 이 몸을 그리워는 하시나요

忙中要顧煩惑喜 ㅡ바쁜 중 돌이켜 생각함이라 괴로움일까요 즐거움일까요

喧喧如雀情如常 ㅡ참새처럼 지저궈도 제게 향한 사랑은 여전하시나요


황진이가 사랑했던 남자 소세양을 그리워하며 지은 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