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조르주 상드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꽃을 더듬는 내 손
거두지 않는다
덤불 속의 모든 꽃이
아름답진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견뎌낸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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