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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허스님

여러분들은 청개구리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 관허스님


 


 



여러분들은 청개구리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소중한 자신을 돌아 보세요

 


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체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다고 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척 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 집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하고 가을에는 가을이 좋다고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만 안정도 좋아합니다.
나는 절약하자고 하지만 낭비할때도 있습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나서 지키고 싶지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도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나는 실패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실패하는 것은 두럽습니다.
나는 너그러운척 하지만 까다롭습니다.

 

나는 감사의 인사도 하지만 불평도 털어놓습니다.
나는 사람들 만나기도 좋아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나는 사랑한다는 말하지만 미워할때도 있습니다.

 

흔들리고 괴로워 하면서 오늘은 여기 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있습니다.
그 내일을 품고 오늘은 이렇게 청개구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관허스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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