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문씨본리세거지 #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대구 시내에서 그리 멀잖은 대구수목원 근처에 있다.
원래는 인흥사라는 신라시대의 절터인데 나중에 문익점의 후손들이 모여살게 된 마을이다.
그래서 인흥마을 이라고도 불리우며 동네 어귀에는 목화밭도 조성되어 있다.
해마다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흙담장을 타고 넘어오는 능소화를 보러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꽃은 6월 20일경 부터 보기가 좋지만 7월이 되어야 송이째 뚝 뚝 떨어진 능소화를 볼수가 있다.
장마가 계속되다 반짝 해가 개인 날 이른 아침에 가서 본,
파란하늘 아래 담을 타고넘은 그리고 골목길에 떨어진 주홍빛 능소화.
능소화...나태주
누가 봐주거나 말거나
커다란 입술 벌리고피었다가, 뚝
떨어지는 어여쁜
슬픔의 입술을 본다.
그것도
비 오는 이른 아침
마디마디 또 일어서는
어리디 어린 슬픔의 누이들을 본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대구 시내에서 그리 멀잖은 대구수목원 근처에 있다.
원래는 인흥사라는 신라시대의 절터인데 나중에 문익점의 후손들이 모여살게 된 마을이다.
그래서 인흥마을 이라고도 불리우며 동네 어귀에는 목화밭도 조성되어 있다.
해마다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흙담장을 타고 넘어오는 능소화를 보러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꽃은 6월 20일경 부터 보기가 좋지만 7월이 되어야 송이째 뚝 뚝 떨어진 능소화를 볼수가 있다.
장마가 계속되다 반짝 해가 개인 날 이른 아침에 가서 본,
파란하늘 아래 담을 타고넘은 그리고 골목길에 떨어진 주홍빛 능소화.
능소화...나태주
누가 봐주거나 말거나
커다란 입술 벌리고피었다가, 뚝
떨어지는 어여쁜
슬픔의 입술을 본다.
그것도
비 오는 이른 아침
마디마디 또 일어서는
어리디 어린 슬픔의 누이들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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