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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의 지혜

디딤돌과 걸림돌

디딤돌과 걸림돌

 

 

인생을 살다가 보면 누구나 디딤돌 같은 사람도 만나고 걸림돌 같은 사람도 만난다.

그렇지만 그 사람들이 정말 나에게 디딤돌이나 걸림돌인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세월이 한 참 지난 후에나 가능하다.

 

 

디딤돌 같았던 사람이 나에게 걸림돌이었을 수도 있고,

걸림돌 같았던 사람이 디딤돌이었을 수 도있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보면 제일 쉽게 부딪히는 사람이 나에게 걸림돌처럼 느껴진다.

무슨 일을 하던지 꼬투리를 잡아서 비난하거나 괴롭히는 사람이

직장에서는 꼭 한 사람 정도는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 우리는 쉽게 이 사람을 내 인생의 걸림돌로 단정해 버린다.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참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걸림돌의 역할을 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 사람을 의식해서

더 완벽하게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다가 보면

남보다 훨씬 더 빨리 인정받고 승진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경우에 이 사람은 나에게 걸림돌 같은 디딤돌에 해당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보면 디딤돌 같은 걸림돌도 있을 수 있다.

직장상사가 나에게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줘서

긴장하지 않고 즐겁게 생활하게 되는 경우에 우리는 이 사람을 디딤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 때문에 나태해져서 자기개발을 소홀히 한 결과 인정도 못 받고

승진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다면 이 사람은 나에게 디딤돌 같은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당장에 나에게 걸림돌 같이 보이는 사람이라고 해서 너무 미워할 필요는 없다.

운동선수의 경우에는 라이벌이 있어야 경기력이 향상되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럴 경우에 라이벌은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피겨스타 김연아의 경우도 아사다 마오라는 훌륭한 라이벌이 있어서

세계최고의 선수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어 진다.

 

 

마오의 입장에서도 그 당시에는 김연아가 걸림돌처럼 느껴져서 시기하고 질투하기도

했겠지만 막상 김연아가 떠난 피겨여왕의 자리는 마오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차지가 되었다.

 

 

마오는 지금 김연에게 가려서 2인자의 자리에 있을 때보다

언론의 주목을 못 받는 가여운 처지가 되어 버렸다.

마오에게 있어서 김연아는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었던 것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도 디딤돌과 걸림돌은 존재한다.

하지만 걸림돌 같은 사람으로 보인다고 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망하게 하려고 한다면 결국에는 자신도 망할 수 있다.

 

 

상대를 사업상의 라이벌로 인정하고 열심히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오히려 동반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걸림돌로 단정 지어서 그 사람에게 악한 짓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인생을 살다가 보면 정말로 나에게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상대가 나의 디딤돌도

될 수 있고 걸림돌도 될 수 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을 너무 쉽게 디딤돌이나 걸림돌로 단정 짓지 말고

지혜롭게 대처한다면,

대부분은 훌륭한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만큼 넓은 아량으로 상대를 바라보자.

 

 

걸림돌에 넘어지지 않고 그것을 뛰어 넘는다면,

우리는 훌륭한 걸림돌 같은 디딤돌을 딛고 멋지게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