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이 1200만쪽이 넘는 기밀문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기밀문서 중에는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초능력 시험, 투명 잉크 제조법 관련 자료도 있다.
미 CIA는 18일(현지시간) 약 93만건 1200만쪽에 달하는 기밀 문서를
온라인 상에서 공개한다고 공지를 통해 알렸다.
CIA의 정보관리 책임자 조셉 램버트는 이날 공지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수집 자료들에 대한 접근은 더 이상 지리적 요인에 제한받지 않는다”며
“미국인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이 문서들을 열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밀해제된 문서들은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CIA가 수집한 정보와 외국자료 번역본, 사진 등이다.
CIA는 기밀문서가 CIA 초기역사, 냉전 시기 외교의 중심 인물이었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관련 파일,
과학 기술 연구·개발 관련 자료, 베트남전쟁,
소련을 감시하기 위한 도청 프로젝트인 ‘베를린 터널’,
6·25 한국전쟁 및 U-2 정찰기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도 다수 포함됐다.
초능력과 초감각 인지를 다룬 ‘스타 게이트’로 알려진 특별 문서도 있다.
초능력자로 알려진 마술사 유리 겔러의 1973년 ‘초능력 시험’ 관련 자료의 경우
격리된 상태에서 한 연구자가 그린 그림을 유리 겔러가 같거나 상당히 유사하게 그렸다고 밝히고 있다.
다른 흥미로운 자료들로는 UFO 목격담들을 보고한 자료와 투명 잉크 제조법이 있다.
뉴욕타임스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 자료들 상당수는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다.
박물관 광고 전단처럼 왜 저런걸 모았을까 의아심을 품게 만드는 자료들도 있다.
CIA는 1999년 이후 행정명령으로 생산된 지 25년이 지난 기밀문서들을 심사해 주기적으로 이를 공개하고 있다.
이날 온라인에 공개된 문서의 양은 지금까지 사례 중 최대규모이다.
지금까지 CIA가 기밀해제한 문서들은 메릴랜드 주에 있는 국립문서고에서만 열람할 수 있었다.
이날 해제된 문서들도 기술적으로는 이전부터 볼 수는 있었지만 국립문서고에 올 경우에만 가능했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려고 시민단체들은 온라인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집에서도 기밀해제 문서들을 검색·열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美 CIA 기밀문서 공개.. UFO·초능력 실험 등 포함
사진=미CIA공식홈페이지 |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기밀이 해제된 1300만 쪽 분량의 문서를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기밀문서에는
이날 CIA는 약 93만건, 1300만 쪽에 달하는 기밀문서를 온라인 상에 공개한다고 공지했다.
특이한 기록중에는 정신능력과 텔레파시를 다루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문서들이 포함돼 있는데,
당시 기록에 따르면 유리 갤러는 다른 방에서 그려지는 그림을 부분적으로 복제 할 수 있었다.
UFO 목격담들을 보고한 자료가 흥미를 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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