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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N포세대’
2016.12.14
(산업부 기자)
취업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많은 청년 세대들이
연애, 결혼, 출산 등 예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포기하고 있다.
실제로 2030세대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한 가지 이상 포기한 것이 있는 소위 ‘N포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955명을 대상으로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포기한 것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5.7%가 ‘포기한 것 있다’라고 답했다.
2015년 조사와 비교하면 69%에서 75.7%로 6.7%p 상승했다.
이들이 포기한 것의 개수는 평균 4.5개로 조사돼,
‘5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무색하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3개’(23.2%),
‘2개’(17.6%),
‘4개’(14.1%),
‘5개’(13%),
‘6개’(7.5%) 등의 순이었다.
포기한 것으로는
‘취미 등 여가활동’(57.7%,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결혼’(46.7%),
‘연애’(46.5%)가 그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꿈과 희망’(43.2%),
‘내 집 마련’(43%),
‘인간관계’(39.8%),
‘자기계발’(38.3%),
‘건강관리’(35.4%),
‘외모관리’(35.4%),
‘출산’(31.3%) 등이 있었다.
그 중 가장 먼저 포기한 것은 ‘연애’(19.8%)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취미 등 여가활동’(18.7%),
‘결혼’(12.7%),
‘꿈과 희망’(12.3%),
‘내 집 마련’(12%),
‘출산’(5.4%),
‘인간관계’(5.3%),
‘자기계발’(4.8%) 등의 순이었다.
선택한 것을 포기한 이유로는
‘현재 수입이 없거나 너무 적어서’(5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52.7%),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서’(42%),
‘포기하는 것이 차라리 속 편해서’(39%),
‘우선순위에서 밀려서’(27.2%),
‘제대로 잘 할 자신이 없어서’(27%),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서’(26.1%),
‘취업이 늦어져서’(22%)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 중 71.4%는 포기한 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으로는
‘삶에 대한 의욕 저하’(70%, 복수응답),
‘자신감 감소’(55.6%),
‘주변에 대한 불만 증가’(45.2%),
‘건강 나빠짐’(29.5%),
‘외부와의 단절’(28.5%),
‘폭력적 성향 증가’(2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노력하면 포기한 것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59.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들은
‘건강’(34.8%, 복수응답)
‘희망’(27.8%),
‘꿈’(26.8%),
‘인간관계’(20.9%),
‘내 집 마련’(19.1%),
‘결혼’(18.8%),
‘연애’(16.2%)는 절대 포기할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N포세대가 사라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가장 많은 38.8%가 ‘경제적 안정’을 선택했다.
계속해서 ‘경쟁 위주의 사회분위기 변화’(21.8%),
‘국가적인 정책 지원’(21.5%)
, ‘기성세대의 압박 감소’(7.6%),
‘개인의 의지와 정신력’(7.5%) 등의 답변 순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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