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품 어디까지 먹어도 될까…수입 정보 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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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품 어디까지 먹어도 될까…수입 정보 확인하는 방법

The 리뷰어 Check-out 2019.01.24 18:51

 

어느날 집 앞에 새로 생긴 마트가 있어 유심히 들여다 보았더니,

일본 식자재만 전문으로 파는 식자재 마트였다.

작년 말에 문을 연 이 곳은 찾아보니 국내에 37개 이상의 체인을 운영하고 있었다.

'모노링크'라는 일본 식자재 전문 회사가 국내 대기업 LF푸드에 인수되어,

 대대적인 신규 체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노링크가 B2B 회사였다면, 모노마트는 B2C 사업을 위주로 운영중이다. 

일본 식자재 열풍이 어느정도냐면,

 2019년 일본의 농수산물 수출 규모가 사상 처음 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니혼게자이신문이 전망했다.

지난해 1~10월의 일본 농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일식의 인기에 따른 것으로 일본산 식재료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어초밥

일본 식자재만 전문으로 파는 편의점 같은 장소 '모노마트' 

편의점처럼 일본산 과자, 각종 소스, 사케류, 간편조리식이 깔끔한 공간에

마치 편의점처럼 디스플레이되어 있어,

대기업의 자본이 느껴지는 다양한 구색과 깔끔함을 갖추고 있다고 느꼈다.

 특히 술안주나 에어프라이어로 하기 좋은 간편조리 튀김류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이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만, 지금 일본산 식재료를 사먹어도 괜찮을지 그에 관한 의문점이 생겨났다.

내가 방문한 모노마트에도 후쿠시마산 식재료에 대한 안내문이 카운터에 적혀 있었지만,

 자세히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그러한점에서 '일본산 식재료'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모노마트의 마케팅 방법은 무엇일까.

일본산 식재료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에는 '후쿠시마산' 이라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최대한 화제가 되지 않고 일상에 스켜드는 것이 방법일까...

어려운 문제일 듯 싶었다.

화제가 되었다가는, '후쿠시마산 역풍'을 맞기 쉽상처럼 보였다.

 내가 방문한 매장도 홍보를 안 해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다만, 매출을 내는 다른 방법으로 B2B와 연계 운영 등의 방법이 있지 않을까 추측만 할 뿐이었다.

최근 홈플러스에서 후쿠시마에서 제조된 가공 식품을 팔아서 논란이 되었다.

 라면에 이어 후쿠시마산 사케를 판매해 작년 12월 적발되었다.

사케 제품의 경우, 현 정보를 표기하지 않아서 일반 소비자가

'후쿠시마산'인지 세부 주소를 보고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우리나라는 식품 수입 시 식품위생법에서는 원산지 국가명만 표기하도록 되어 있어,

세부 표기 사항을 일반 소비자가 확인하기 힘들다.

특히 가공식품의 경우 생산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구매하기 전 귀찮지만, 건강이 걱정된다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사고가 난 후쿠시마를 응원하기 위해

'먹어서 응원하자'라는 국가적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그래서 일본 전역에서 체인을 거느린 음식점들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사용하여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 캠페인에는 아라시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이 동원되어,

후쿠시마산 농산물로 만든 음식물을 먹는 모습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였다.

동일본 대지진이 난 이후, 일본 농수산물에 대한 경각심이 사고 직후 최고조에 달했으나,

 지금은 어느새 우리 생활에도 스며들어 있다.

그래도 일상에서 일식을 먹고 싶다면, 식약처에서 공개하는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후쿠시마 인근 현으로는

야마가타, 미야기, 니이가타, 도치기, 군마, 이바라키가 근접한 위치에 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는 국내에 수입된 모든 수입식품에 대한 정보의 확인이 가능하다.

식품안전나라 -> 전문정보 -> 수입식품 검색

 (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safefoodlife/foodimport/importFoodList.do?menu_grp=MENU_NEW04&menu_no=2818 )

다만, 검색에 검색을 하는 일이 조금 귀찮을 뿐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검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리스트에 있는 수입식품들은 모두 방사능 불검출 이지만,

그 외에도 어떤 식품들이 지금 수입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일상에서 이 정보를 반영하여 행동하면 좋을 것 같다.

 (http://www.mfds.go.kr/brd/m_604/list.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