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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 부진’에 예·적금도 보험도 중도 해지 급증


경기 부진’에 예·적금도 보험도 중도 해지 급증

입력 : 2018.10.03 10:54:00                        

‘경기 부진’에 예·적금도 보험도 중도 해지 급증 
                       

경기 부진에 은행 예·적금을 중도에 깨거나 장기보험상품을 해지하는 규모가 최근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시중은행에서 개인 및 개인사업자 명의의

 정기 예금과 적금을 중도 해지한 건수는 총 725만4622건, 금액은 52조2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2016년 7월∼2017년 6월)과 비교해 건수는 175만927건(31.8%),

금액은 8조9115억원(20.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6월까지 4년간의 연간 해지 규모가 500만건 내외에

 36조∼43조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1년새 증가 규모가 훨씬 크다. 


통상적으로 가계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해지하는 보험의 환급금 규모가 늘었다.


손해보험사 장기보험상품 해약 현황을 보면

 최근 1년(2017년 7월∼2018년 6월) 동안

 해약 건수는 402만9737건으로 1년 전보다 30만5064건(8.2%) 늘었다.

 해약 환급금은 15조785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조2290억원(25.7%) 증가했다. 

              

이 의원은 “예·적금 및 보험 해약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서민가계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가계경제를 지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10031054001&code=920301#csidx5a5685df0b2e5e1ae11b4da39e853d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