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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새 대기업집단 계열사 25개 증가···기업구조 개편·미디어회사 인수 특징
지난 3개월간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전체 회사(계열사)가 25개사 증가했다.
기업구조 개편을 목적으로 회사를 분할·신설하거나 미디어 분야의 회사를 인수한 경우가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공개한 ‘최근 3개월 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보면
이날 기준 59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총 2128개다.
지난 5월15일 대기업집단 계열사로 총 2103개가 지정됐을 때보다 25개사가 늘었다.
대기업집단 계열에 편입된 회사(59개사)가 계열제외된 회사(34개사)보다 많았다.
계열편입의 경우 대기업집단이 계열사를 설립하거나,
다른 회사의 지분을 취득해 인수한 경우가 각각 23개사로 가장 많았다.
지분취득을 통한 계열사 편입은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 관련자가 지분 30% 이상을 가진 최대주주거나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경우 해당된다.
계열사 편입이 많았던 대기업집단은
농협그룹(12개사)과 한화그룹(11개사)였다.
대기업집단은 주로 지분매각(11개사)과 청산종결(11개사)을 통해 기존 소속회사들을 계열에서 제외했다.
그밖에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3개사),
임원변경에 따른 지배력 해소(3개사), 흡수합병(2개사) 등으로 계열제외했다.
SM그룹과 네이버그룹이 각각 가장 많은 4개 소속회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해당 기간 대기업집단이 기업구조 개편을 위해 계열사를 분할하고 새로 만드는 사례가 많았다.
지난 6월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종결을 앞두고 논란 끝에
현대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중간지주사)과 신설 현대중공업(사업회사)으로 물적분할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에서 국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분할해 CJ생물자원을,
코오롱그룹은 코오롱클로텍에서 화섬사 제조부문을 분할해 코오롱화이버를 신설했다.
신문·방송업과 광고업, 문화컨텐츠 등 미디어 분야의 다수 회사가 대기업집단 계열사로 편입된 것도 특징이다.
중흥건설그룹의 중흥토건과 SM그룹의 삼라는 각각 언론사 헤럴드와 울산방송을 인수했다.
SK그룹은 SK텔레콤을 통해 디지털광고 플랫폼 회사 인크로스를,
농협그룹은 지엔엠홀딩스를 통해 8개 광고대행사 및 자회사를 인수했다.
CJ그룹과 카카오그룹은 각각 광고·공연기획사와 웹소설 관련 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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