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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북한의 위력적 신형 휴대용 미사일들



북한의 위력적 신형 휴대용 미사일들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4/11 [00:24]  최종편집: ⓒ 자주민보



[필자 주: 

위의 동영상은 지난 3월 29일 탈북자들이 운영한 모 사이트에서 공개한

기록영화의 한 부분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1-2월 군사현지지도를 찬양하는 내용의 기록영화여서 대부분은 삭제하고

 신형휴대용미사일 관련 부분만 소개한다.


 소리를 삭제할 경우 북의 휴대용 미사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소리도 함께 공개하는 것이어서 그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이 아님을 밝힌다.]

최근 북이 동영상을 통해 신형 휴대용 미사일 시험발사 장명을 공개하였다.

 

대공미사일은 목표로켓 발사 후 약 4초 뒤에 발사했지만 바로 따라 잡아 정확히 타격했다.

추진력으로 보아 순항미사일까지 얼마든지 요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측면타격 장면을 보면 열추적 방식과 함께 능동레이더형 목표추적레이더를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매우 발전된 자동조종체계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는 미사일이라는 것이다.

 

  

 북의 소프트웨어 기술력도 놀랍지만 

그것과 방향조종날개제어 시스템 연동시켜 

 작은 미사일에 집적시켜내는 능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저 작은 휴대용 로켓에 저런 자동조종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면

영상 후반부에 무더기로 쏘아대는 방사포 로켓탄이나 포탄에도 얼마든지 gps방식

 혹은 능동레이더방식 목표추적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휴대용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큰 포탄들이기 때문이다.


무더기로 쏘아대는 방사포는 자동 목표추적레이더를 탑재할 경우 연속발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가 있다. 반동에 의한 흔들림을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목표추적시스템은 이런 방사포를 무더기 대공미사일용이나 무더기

대함미사일용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하늘에 무더기 방사포를 쏘아대면 그 많은 포탄들이 하늘로 침투하는

비행기건 탄도미사일이건 순항미사일이건 움직이는 것이라면 뭐든지 바로 탐지하여

초고속으로 돌진, 박살내는 무서운 요격미사일로 돌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휴대용 대함, 대전차 미사일은 목표물을 차근차근 격파하는 것을 보니

무선을 이용한 수동조종형인 것 같다.

사격경기대회라는 사회자의 설명에서도 그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본다.

 

 

능동레이더와 수동조종을 동시에 활용할 소지도 없지 않다.

 

이것도 결코 쉬운 기술이 아니다.

무선통신에 대한 반응 속도가 매우 빠르지 않다면 불가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의 흑표 전차에도 최근 개발하여 장착해가고 있는 쇠구슬산탄형

전차능동방어시스템을 꿇을 수 있느냐에 있다.

RPG형 구형 대전차 로켓보다 추진력이 빠르다는 점,

쇠구슬탄을 비켜가도록 하기 위해서인지 탄두를 매우 예리한 각도로 만들었다는 점 등을 놓고 보았을 때 우리의 능동방어시스템으로 다 막아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목표 전차나 함선 앞에서 갑자기 솟구쳤다가 내리꽂히면서 전차나 함선 윗부분을

타격하는 팝업시스템을 장착할 경우 거의 방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본다.


분명한 점은 북의 신형 휴대용 미사일이 매우 위력적이라는 사실이다.

 

 북이 이를 공개했다는 것은 중동 등에 이미 수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에서 어떤 무기를 공개했다면 그것은 이미 전략적 가치가 없는 상용무기라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스톡홀름보고서에 따르면

북의 구형 휴대용미사일도 러시아에 수천기가 수출되는등 세계 곳곳으로 수출되었었다.

 

러시아에서 만든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만 해도 미국이 토우나 스파이크보다도 훨씬

탁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그런 러시아가 북의 대전차 미사일을 수입해다 사용했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런 북의 신형 미사일이 중국, 러시아, 제3세계 곳곳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것은

미국과 서방진영에게는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http://www.rfa.org/korean/in_focus/arms_trade-20050608.html

 


 특히 북의 요격회피기동 소프트웨어 기술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도입하여

 애를 썼을 정도로 위력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가 최근 북의 약 10조원이나 되는 부채를 탕감해준 배경에

이런 군사기술 교류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러시아보다 더 군사기술이 절실한 중국도 북의 이런 요긴한 기술을 도입하려

애를 쓸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이번 북의 신형 휴대용 미사일 공개를 통해 북의해외투자 확대까지

예상해볼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정부가 대북경협을 서둘러야할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