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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가자 용산집무실로! 윤석열 퇴진 14차 촛불대행진 열려 ㅡ 매국노 청산?

 

[3보] 가자 용산집무실로! 윤석열 퇴진 14차 촛불대행진 열려 ㅡ 매국노 청산?

 

문경환 기자

 

2022/11/12

 

 

“윤석열 집권이 참사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민생 참사, 안보 참사, 외교 참사, 참사 정권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이 추모다! 퇴진이 평화다! 윤석열 퇴진하라!”

“치졸한 보복정치, 윤석열은 퇴진하라!”

 

 

12일 오후 5시 삼각지역 1번 출구 앞에서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윤석열 퇴진 14차 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오후 내내 늦가을 비가 내려 일찍 어두워진 거리에

연인원 약 4만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모여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든 채 집회장을 지켰다.

 

또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가 5만여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날 집회에는 같은 장소에서 사전집회를 한

윤석열퇴진대학생본부 소속 대학생과

광화문에서 중고생촛불집회를 한 청소년들도 참여하였다.

 

중고생 촛불

 

 

사회를 맡은

김지선 촛불행동 강남서초지부 준비위원장은

용산서 전 정보계장의 죽음에 대해

“누가 죽였는가.

정권이 참사의 책임을

개인으로 몰고 갔기에 예고된 죽음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첫 번째 시민자유발언에 나선 장준하기념회 사상계 대표 하석태 씨는

“2022년 5월 10일 자로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알코올에 중독된 대통령과

샤머니즘에 빠진 대통령 부인과 정치검찰로부터 나온다’,

 

69조 대통령 선서는

‘나는 대통령으로서

내가 아는 모든 검사들을 대한민국의 행정과

재정과 금융과 안보 요직에 임명하고

검찰이 지배하는 검찰 공화국으로 만들 것이다’로

바뀌었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갑자기 자격도 능력도 못 미치는 대통령직을

무려 6개월이나 누렸으니

이제 만족하고 물러나시라”라고 요구했다.

 

두 번째 시민자유발언자로

벌짓미디어 유튜버 이한라 씨가 무대에 올라

“정부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나는 각자도생을 해야겠구나,

하지만 내 어린 아이는 어떡하는가”라고 물으며

“국가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국민의 목소리다.

 

국무총리 한덕수, 행안부장관 이상민을 즉각 파면하라!

경찰청장 윤희근, 서울청장 김광호를 즉각 파면하라!

서울시장 오세훈, 용산구청장 박희영 즉각 사퇴하라!

김건희를 당장 특검하라!

 

저들을 파면할 자격조차 없고

대통령 놀이만 하는 윤석열은 당장 퇴장하라!”라고 외쳤다.

 

시간이 가면서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다.

 

사회자 김지선 씨는

“우리는 폭우에 지지 않는다.

폭설이 내릴 때도 박근혜를 끌어내렸다.

 

비가 오는 것은 먼저 간 희생자의 눈물이라고 생각하자.

매주 집회 장소 공지가 늦어져 죄송하다.

더 안전한 집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와

카카오톡·텔레그램 채널에서

‘촛불행동’을 검색해달라”라고 하였다.

 

세 번째

시민자유발언에 나선 30대 청년 박성현 씨는

“저들은 간첩 몰이,

빨갱이 몰이,

공포정치,

정치 탄압,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

 

폭주하는 윤석열 우리 손으로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

박근혜 퇴진시켰던 것처럼

윤석열 반드시 퇴진시키자”라고 구호를 외쳤다.

 

네 번째

시민자유발언자로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신연수 씨가 무대에 올라

“온 국민이 힘을 다해 박근혜를 끌어내렸지만

그 세력은 정치권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목표가 친일파를 끌어내리는 게 아니라

친일파를 양산하는 일제를 몰아내는 것이었던 것처럼

윤석열 같은 암세포를 끊임없이 양산하는 숙주세포를 끌어내려야 한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를 반으로 갈라

같은 민족끼리 싸우게 한 자 누구인가.

 

1950년 한국전쟁의 상황과

70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이 왜 비슷한가.

 

이 질문을 현 정부와

안보를 긴밀히 협력하는 미국과 일본 정부에 묻는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평화를 바라는가 몰락을 바라는가”라며

한국 사회의 근본 문제를 지적했다.

 

▲ 싱가포르에서 온 신연수 씨.     ©김영란 기자

 

이어 무대 화면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인터뷰 영상이 나왔다.

 

인터뷰에 나선 유가족은

“유가족끼리 소통할 방법이 없다. 답답하다”라고 하소연하였다.

 

이어 대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 「떠나라」를 합창하였다.

 

 


▲ 대학생 100인 합창. ©김영란 기자

 

100인 합창을 준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예술단 ‘빛나는 청춘’의 임대한 단원은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 하나라도 함께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떠나라」는 예전에 나온 노래지만

‘너희가 친일로 나라를 팔고,

너희가 독재의 오물을 먹고, 전쟁을 부를 때’ 같은 가사가 지금 시국과 딱 맞는다.

윤석열과 적폐들이 이 땅에서 떠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선곡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연설자로 나선 유튜브 채널 ‘새날’의 권현문(푸른나무) 씨는

“집권 6개월 만에 우리 국민 157명이 사망했다.

차라리 대통령이 없는 게 낫다”라며 격분하였다.

 

다음으로 박근하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 전국 대표가 연설하였다.

 

박 씨는 “10월의 대참사에 이어 11월은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는 대참사가 발생할 위기”가 심각하다면서

“한미동맹만을 절대화하고,

올바른 과거사 청산도 없이 한일관계 개선만을 부르짖는 분별 없는 모습,

후보자 시절부터 북한을 자극하고 전쟁을 부추기는 발언을 일삼는 모습,

수해조차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일말의 관심도 없고

책임질 의사도 없었던 이번 참사 때의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너무나도 불안”하다며

윤석열 퇴진을 주장했다. (아래 전문 첨부)

 

이어 노래하는 목사 윤광호 씨가

무대에 올라 노래

「어디만큼 왔나」, 「촛불행진」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촛불행동 사무국장 권오혁 씨가 무대에 올라

“윤석열이 한남동에 짐을 풀고 무엇을 하였다.

 

민주당, 진보통일인사, 비정규직 노동자를 압수수색하고 연행하였다.

 

윤석열 정권이 이 참사에 대해 전혀 사과할 생각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

윤석열 이 자가 무엇을 기획하고 있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이 자가 외국에 있는 동안 조작사건,

공안사건이 터질지 모른다.

슬퍼하는 국민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용서할 수 없다”라고 외쳤다.

 

또 권씨는 “윤석열 퇴진 100만 선언에 아직 10만 명밖에 참여하지 않았다.

 

강북에서 서명운동을 했는데 30분만에 1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거리에서, 곳곳에서 서명을 받자.

 

그리고 오는 11월 19일 오후 5시 시청 앞에서

윤석열 퇴진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 열린다.

시청 앞을 가득 메우자”라고 호소하였다.

 

한편 이날 촛불대행진은

광화문에서 열린 노동자대회를 배려해 삼각지역 1번 출구 앞에서 진행하였다.

 

사회자 김지선 씨는

“노동자대회도 윤석열을 규탄하는 집회다.

이처럼 곳곳에서 윤석열 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단결해야 승리한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집회 시작이 임박하자 참가자들이 물밀 듯이 들어왔지만

경찰이 펜스로 집회장을 너무 좁게 통제해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

 

경찰은 애초 약속과 달리

버스전용차선을 제외한 편도 차선 전체를 개방하지 않다가

주최 측과 집회 참가자의 거센 항의를 받고서야 약속대로 전체 차선을 열었다.

 

이 때문에 집회가 약 10분 정도 늦게 시작했다.

 

또 집회 중간에 “진짜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라며

용산소방서 소방관을 격려하고 응원하기도 하였다.

 

 

 

 

 

 

 

 

 

박근하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 전국 대표 연설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분노스러운 2주일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2022년 서울 한복판에서 157명의 사람이 압사로 목숨을 잃어야 했는가. 

왜 국가는 아무런 대책도 취하지 않았는가. 

 

수많은 의문과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서 뜨겁게 올라오는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정부가 없습니다! 

 

국민이 희생되어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로,

그냥 골치 아픈 사고 하나 일어난 것으로 여기는 윤석열 정부. 

 

자신들의 치적 쌓기에만 몰두하면서

국민의 안전은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기어이 참사를 일으킨 윤석열 정부. 

 

그러고도 책임을 통감하기는커녕

도리어 국민을 탓하고 이제는 꼬리 자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로 부여된 임무입니다. 

 

그 임무를 철저히 방기하고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정으로 사죄하지 않았습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입을 막으려고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는, 이제껏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기막힌 일이 있습니다. 

 

국민들 입을 막으려는 애도 기간을 선포해놓고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과 위험천만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강행했다는 사실입니다. 

 

240여 대의 전투기가 1,600회나 출격하는 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훈련이었습니다. 

 

남북이 대치하며

서로 미사일을 쏘고 포사격이 오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일 발생했고

분단 이후 처음으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울리기까지 했습니다. 

 

10월의 대참사에 이어 11월은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는 대참사가 발생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어찌 보면 매 순간이 비상이고 위기입니다. 

 

그런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전쟁 위기는 분단 이후 최고조로 높아졌습니다.  

 

국민들은 갈수록 더 불안합니다. 

 

과연 윤석열이 한반도 위기 상황을 관리할 수 있을까요? 

 

한미동맹만을 절대화하고,

올바른 과거사 청산도 없이

한일관계 개선만을 부르짖는 분별 없는 모습,

 

후보자 시절부터 북한을 자극하고

전쟁을 부추기는 발언을 일삼는 모습,

 

수해조차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일말의 관심도 없고

책임질 의사도 없었던 이번 참사 때의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전쟁이야말로 반드시 막아야 하는 가장 큰 참사이자 재앙입니다.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이것을 이용해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려는 윤석열 정부에게

이 땅의 청년으로서 분명히 말합니다.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남북대결 정책, 더는 안 됩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킬 의지도, 능력도 없는 윤석열. 

한반도 평화 파괴의 주범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합니다.

 

SPC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이어,

150명이 넘는 청년들이 한자리에서 떠났습니다. 

 

더 이상 친구들을, 국민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의 슬픔은 분노가 되었고,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겠다는 의지가 타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나라,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수 있는 안전한 나라,

전쟁 위기가 아니라 평화가,

대결이 아니라 화합과 통일이 일상이 되는 나라! 

 

그 길로 가는 시작이 바로 윤석열 퇴진이 될 것입니다. 

 

윤석열 퇴진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저희 청년 대학생들이 더욱 앞장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두려움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전쟁 조장, 평화 파괴, 윤석열은 퇴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