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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한민국 의사- 어느 환자 이야기

 

 

저희 어머니가 겪은 일입니다.

 

 

토요일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주말이라 오전진료가 마감되어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촬영만 하게되었고

"엑스레이 촬영상으로는 확인할수 없다며 " 귀가 처리한 후 월요일에 다시 병원에서 재 진료를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월요일인 오늘 다시 흉부외과를 찾아가 담당의사에게

 

 

 

가슴과 골반 어깨 날개축지가 아파 고통을 호소해 CT촬영을 요구했는데

흉부외과 의사가 한다는 말이 "아무 이상 없는 환자가, 암 환자나 검사를 하는 CT촬영을 하려고 한다"며

" 이 환자 답답한 환자네"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환자가 아파서 병원을 왔고 진료를 요구하는 거라고 하자"

담당의사가 " 자꾸 이러면 다른 진료까지 못보게 할 수 있다며" 오히려 저희 어머니에게 협박을 했습니다.

 

 

 

교통사고가 난뒤 아파서 병원에서 진료를 요하는게 저렇게 무시 당할 일이였는지 저는 몰랐습니다.

출근하신 아버지와 학교를 갔던 저는 아픈 몸을 이끌고 혼자 병원을 가셔서 결국 듣는 소리가

"무식한 환자네" , " 다른 진료도 못받게 할 수 있다" 라는 식의 막말을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억장이 무너지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아파서 병원을 가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러기에 의사가 존재하고 병원이 존재 하는거 아닙니까?


 

 

우리 엄마는 아파서 아프다고 하는데 그런 말 하는데
뭐? "무식한 환자네?" 당신같은 의사들은 무식한걸 잘 모르나 본데

 

 

내가 진짜 무식한게 뭔지 보여줄께
의사라는 직업으로 돈 많이 벌었나 보네.. 환자도 개무시하고
아픈 환자가 혼자 몸을 이끌고 앞에 앉아 있는게 얼마나 우스우셨겠어요

 

보호자로 못간 내가 엄마한테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내가 있는 앞에서도 그말을 했다면

당신은 지금 그 병원에 입원했을꺼야. 제주도 좁은거 알지?

나 아까 한라의료원 홈페이지에서 사진 다 봤다.

 

 

 

내가 다른 기억력은 몰라도 사람 면상은 잘 기억한답니다.
너 딱 기 다 려.. 내일 엄마 손 잡고 간다.
개무시당하고 서러운 무식한 환자 아들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