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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의 지혜

당신의 차를 망가뜨리는 '5가지 상식'

<아이뉴스24>

[정기수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동차는 움직이는 재산 1호다.
 하지만 소중한 자동차를 잘못된 상식으로 망가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19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소비자가 알아둬야 할 잘못된 자동차 상식에 대해 전했다.

◆새차에 코팅 광택을 하면 더욱 오래 간다?

 

신차 출고 후 3개월까지는 도색면이 미세하게 건조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광택은 좋지 않다.
 광택은 사람의 피부를 벗기는 것과 같기 때문에 오히려 새차의 도색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다.

 

또 3개월 이후에도 새차에는 세차 후 왁스로 광택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광택 등의 작업은 1년 정도 후 때가 끼었다는 생각이 들면 하는 것이 좋다.

 

◆새차를 구입한 후에는 고속주행으로 엔진을 길들인다?

 

새차를 구입하면 일부러 고속도로 주행을 몇 번은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새 차는 실린더와 트랜스미션에 아주 미세한 입자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2천km까지는
 고속주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출고한지 얼마 안된 새차를 고속으로 주행하고 다니는 것은
내 차를 낡은차로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다.

 

◆빗길에서 타이어 공기압 빼주는게 안전하다?

 

대다수 사람들이 빗길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빼면
접지면적을 넓혀줘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히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수막현상으로 인해 빗길 운전이 더욱 위험해 질 수 있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올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 보다 10~15% 높게 유지해 주행을 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을 높이면 타이어의 홈이 벌어져 배수성을 높여주고
수막현상은 줄여주어 안전성을 더하기 때문이다.

 

◆추운날 워밍업을 길게하고, 가속페달을 밟고 시동을 건다?

 

겨울철 워밍업은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친 워밍업은 연료낭비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가솔린차량은 겨울철에는 2분, 여름철엔 1분 정도면 충분하며,
 LPG차량의 경우도 겨울에 5분 정도면 충분하다.

 

또 가속페달을 밟으며 이뤄지는 공회전은 엔진에 부담을 가해 차량을 망가뜨릴 수 있다.

 

특히 LPG운전자의 경우 가속페달을 밟은 상태로 시동을 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급출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습관이다.
따라서 시동을 걸 때에는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로 걸어야 한다.

 

◆운행하지 않을수록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기기는 적당히 사용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장기간 주행하지 않을 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가볍게 운전을 해 주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워밍업 정도는 해주는 것이 좋다.

 

카즈 데이터 리서치팀 관계자는
 "중고차를 구입시 일년을 기준으로 1~2만km 정도 주행된 중고차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 이상 주행했을 경우는 너무 무리한 운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 이하인 경우는 주행거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