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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의 지혜

그린피스 "베네통·자라·캘빈클라인·리바이스에 불임 유발물질 있다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가 자라(ZARA), 캘빈클라인
유명 패션 브랜드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불임과 암을 유발하는 유독물질이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발표회를 갖고
지난 4월 세계 각지에서 표본으로 구입한 의류 141개 중 89개에서 환경 호르몬 NPE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NPE는 환경, 특히 물에 배출되면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생식계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이다.

그린피스가 지적한 89개 의류업체들은
베네통, 조르지오 아르마니, 갭, 토미힐피거, 망고, 리바이스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세계적 브랜드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 이 가운데 자라와 캘빈클라인,
온리(ONLY)의 NPE 검출량이 가장 높았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그린피스는 "대다수의 표본 의류에서 인체에 해로운 여러 공업화학물질이 검출됐다"며
"H&M, 막스 앤 스펜서, C&A, 리닝 등은
 이미 언론 보도가 나간 뒤 독성 화학 물질 사용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디다스, H&M, 랄프로렌, 나이키 등은
올해초 그린피스로부터 독성물질 검출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염지현 (labr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