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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경수에 1주간격 온라인보고…킹크랩 당연히 알아"
김경수, 시그널 메신저 '하루 자동삭제'로 설정
드루킹 측, 文 당시 후보에 '비공식적 격려'도 요청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8-12-07 12:52 송고 | 2018-12-07 14:40 최종수정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 News1 |
'드루킹' 김동원씨(49)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1주 간격으로 온라인 여론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했고
그 문건에서 '킹크랩이 98% 완성됐다'고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당시 대통령 경선 후보에 '비공식적 격려를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도 말했다.
드루킹 김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7일 열린 김 지사의
드루킹 김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7일 열린 김 지사의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 오전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특검 측 주신문에서 김 지사가
김씨는 특검 측 주신문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 산채를 처음 방문한 2016년9월28일 이후부터
김 지사와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기 전까지 온라인 여론 동향 정보보고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당시 김 지사와 드루킹 김씨는 모든 온라인상 대화를
당시 김 지사와 드루킹 김씨는 모든 온라인상 대화를
보안성이 강력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시그널'을 통해 했으며
, 온라인 동향 보고서도 이 시그널 메신저에서 전송됐다고 특검은 밝혔다.
김씨는 이날 공판에서 "내가 시그널의 자동 삭제 기능을 일주일 기준으로 설정했는데
김씨는 이날 공판에서 "내가 시그널의 자동 삭제 기능을 일주일 기준으로 설정했는데
김 지사가 하루로 바꿨다"며
"메시지들은 하루가 지나면 자동 삭제됐기 때문에 주고받은 내용은 나타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특검은 대신 김씨가 김 지사에 온라인 동향 보고서를 전송한 직후
특검은 대신 김씨가 김 지사에 온라인 동향 보고서를 전송한 직후
경공모 전략회의팀방에 같은 보고서를 전송한 것을 가지고 보고 내용을 확인했다.
특검에 따르면 전략회의팀 방에 공유된 온라인 동향 보고서에는
△1항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지지세력 온라인 동향
△2항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일베 공격 가속화
△3항 경인선(경공모 내 문재인 대통령 지지모임)이 네이버 등 3대 포탈을 장악했고 경인선 조직을 700명으로 충원
△4항 '킹크랩이 98% 완성 단계'라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특검이 '킹크랩 98% 완성 단계'란 항목을 두고 김 지사가 킹크랩을 알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특검이 '킹크랩 98% 완성 단계'란 항목을 두고 김 지사가 킹크랩을 알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김씨는 "(김 지사가) 킹크랩을 당연히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자신이 재벌개혁 계획을 적은 보고서를 문재인 당시 후보 측에 전달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특검은 이에 대한 증거로 김 지사가
한편 김씨는 자신이 재벌개혁 계획을 적은 보고서를 문재인 당시 후보 측에 전달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특검은 이에 대한 증거로 김 지사가
문 후보의 재벌개혁 기조 연설 전문을 드루킹 김씨에 전송하면서
그 반응을 살핀 것을 제시했다.
김씨는 "우리가 강조한 것이 반영됐다면서 (경공모) 반응이 어떠냐 는 뜻으로 (김 지사가) 물었다"며
김씨는 "우리가 강조한 것이 반영됐다면서 (경공모) 반응이 어떠냐 는 뜻으로 (김 지사가) 물었다"며
"그래서 김 지사에 직접 산채에 와서 반응을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특검이 공개한 보고서 문건 말미에는
특검이 공개한 보고서 문건 말미에는
"경공모는 비선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문 후보의 경공모에 대한 비공식적 격려가 있다면
경공모 수천명 회원이 용기 100배로 경선 및 대선에 임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검은 이에 대해 "이것을 보면 경공모는 순수한 선플 운동 집단이 아니고
특검은 이에 대해 "이것을 보면 경공모는 순수한 선플 운동 집단이 아니고
특정인 당선을 목적으로 조직된 것 같다"고 하자
김씨는 "외부에서는 그렇게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특검의 반대신문이 길어지면서 오전 재판에서는 김 지사 측 반대신문이 진행되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 측은 드루킹 일당이 서로 입을 맞췄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진술 신빙성부터 문제삼았다.
특검의 반대신문이 길어지면서 오전 재판에서는 김 지사 측 반대신문이 진행되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 측은 드루킹 일당이 서로 입을 맞췄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진술 신빙성부터 문제삼았다.
특히 드루킹 일당의 압수 노트에 킹크랩 시연 관련 동일한 내용이 기재된 점을 들어
변호사를 통해 진술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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