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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화문광장의 변신, 차로 절반 없애고 광장 넓혀…GTX 등 교통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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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의 변신, 차로 절반 없애고 광장 넓혀…GTX 등 교통 허브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감도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감도ⓒ제공 : 뉴시스
 

서울 광화문광장의 변신이 시작된다.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복원하는 등 역사성을 간직한 국가 상징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광장 양쪽을 지나는 왕복 10차선 도로는 한쪽으로 몰아 6차로로 줄어든다.

광장 크기는 지금보다 3.7배 커진다.


서울시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CA조경과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선인터라인건축 등이 구성한 디자이너 팀의 작품 ‘딥 서피스(Deep Surface)’다.


당선작에 따르면 경복궁 광화문 앞의 3만6천㎡ 규모의 역사광장이 조성된다.


역사광장 남측으로는 약 2만4000㎡ 규모의 시민광장이 들어선다.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은 각각 세종문화회관 옆과

정부서울청사 앞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화문 앞 기존 10차로 차선은 6차로로 줄어든다.



광화문광장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광화문광장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제공 : 뉴시스


정부종합청사 별관 앞 세종로공원 부지에는 클래식 콘서트홀을 만들고

 광장변 건물 앞에도 테라스, 바닥분수, 미니공원 등이 조성된다.


 광장과 건물사이, 건물 옥상 등에도 다양한 조경을 통해 녹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북악산과 경복궁,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서울 도심 녹지 축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하에는 광화문에서 서울시청까지 350m를 연결해 1만㎡ 규모의 지하도시를 조성한다

. 이 공간엔 콘서트, 전시회 등이 연중 열리는 휴식, 문화, 교육,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광화문에서 동대문까지 약 4㎞의 지하 보행로도 만들어진다.


경기도 파주 운정과 서울, 화성 동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광역전철 GTX A노선의 광화문 역도

 현재 동아일보 자리 인근에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과 연계해 모두 5개 노선을 잇는 강북 최대의 교통 허브가 될 전망이다.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에는 서울시 예산 669억원,

문화재청 예산 371억원 등 총 1,04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1년 5월까지 완공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계획
새로운 광화문광장 계획ⓒ제공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