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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 김만수

 
 
 
바람에 날리어 지는 낙엽은
새봄에 꽃피는 꿈을 보겠지
간밤에 보았던 영아의 꿈은
새봄에 온다는 기별이겠지
영아 ~
나는 왜 어느새 나는 왜 어느새
기다려진다고 꿈에 젖나
영아
샘처럼 솟아나는 정 접어두고
영아
꿈속에 다시 꽃피는 날 기다려
 
 
긴 머리 날리며 떠난 저 길에
진달래 한아름 피어나겠지
창가에 어리는 기나긴 꿈은
한아름 피어난 사랑이겠지
영아 ~
나는 왜 어느새 나는 왜 어느새
기다려진다고 꿈에 젖나
영아
샘처럼 솟아나는 정 접어두고
영아
꿈속에 다시 꽃피는 날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