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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문·장학금' 의혹에 동문·의대생들 "실망·허탈"
유경선 기자,서혜림 기자
2019.08.21. 18:33
"'공정성' 내세운 조국에 청년 배신감 심해..이반 클것"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서혜림 기자 =
'공정' 가치를 내세워 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딸 조씨의 진학 과정에서
특혜를 받아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의혹의 한가운데 서면서
이번 논란으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조 후보자에 대해 실망의 목소리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려대에서는 재학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교가 조씨의 입학 경위를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한 졸업생은 오는 23일 조씨의 학위를 취소해야 한다며 촛불집회를 열자고 제안했고,
적지 않은 학생들이 호응하고 있다.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재학·졸업생들은
유급과 장학금 관련 규정이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면서도,
조씨의 장학금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진학이 어렵다는 학과 특성상 조씨를 둘러싼 의혹에 더욱 허탈감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사회적 출발선에서의 불공정에 민감한 2030세대는 실망을 넘어 분노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의대생들 "의대 입학 어려운데…본인 노력에 허무함·분노"
의과대학과 의전원 재학·졸업생들은 의학계열 진학이 특히 어려운 만큼
조씨 관련 의혹에 대해 박탈감이나 의문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유모씨(32)는
"대부분의 의대생이나 의전원생들은 입학을 위해
스스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편법에 더 심한 반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의대나 의전원에 진학하기 위해 기울였던 본인의 노력에 대해
허무함과 분노가 생기기가 쉬워 (조 후보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시형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장도
"의대는 입시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고,
다들 힘든 과정을 거쳐 입학한다"며 "박탈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고 했다.
이어 "의전원은 다른 학과에서온 학생들이 초반에 적응을 못해서 유급을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사학재단을 통해 받은 것이라고 해도 학업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이
장학금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
이런 장학금도 있나' 의아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을 졸업한 30대 여성 A씨는
"유급을 2번이나 당했다는 건 공부를 정말 안 했거나 못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장학금을 받는다는 건 이상하고,
연이어서 받았다는 건 더욱 의문"이라고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조씨에게 제기된 의혹과 같은 부조리는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의과대학과 의전원 커뮤니티가 좁고 폐쇄적이라는 점 때문에 개선이 되지 않고 있었을 뿐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진작 해결됐어야 할 문제가 이제야 불거져 새삼스럽다는 것이다.
치전원을 졸업한 B씨는 "가족이 의전원 교수로 재직 중인 재학생이 있었는데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해도 200만~300만원선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던 데 반해
해당 학생은 손쉽게 6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일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전 회장은 "유력 인사의 자녀들에게 특혜성 대우가 주어지는 것은 지금까지 공공연하게 일어난 일인데
, 학생들 사이에서는 지금 와서 문제가 터진 게 어이가 없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등학생이 논문 제1저자 같은 과도한 스펙을 가져야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현재 상황이 문제인데,
이를 보지 않고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넘어가서는 안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려대 "학교가 의혹 밝혀라…학위취소 요구 촛불집회 열 것"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에서는 재학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 후보자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집중 제기되고 있다.
한 졸업생은 정유라씨의 이화여자대학교 부정입학 사건을 언급하면서
조씨의 학위를 취소하는 촛불집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또 단국대학교가 조씨의 논문에 대해 확인작업이 미진했다며 사과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과
고려대를 비교하면서 '정작 조씨가 입학한 우리 대학은 일언반구 말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박모씨라고 자신을 밝힌 한 졸업생은 "2주 만에 의대 논문의 제1저자가 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보인다"며
"향후 언론 등을 통해 부정이 확인되면 부정한 수단을 사용해
고려대에 입학한 조 후보자 딸의 학위도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며 23일 촛불집회를 제안했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학교 명예 차원의 문제를 넘었고
학교와 학과 이름에 입학전형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서울대 치전원은 매우 유사한 사안에서
성균관대학교 교수 딸의 입학취소 절차를 밟고 있으니 반드시 학교가 해명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평범한 게 억울한 세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 번도 열등감을 느껴본 적이 없지만 이번엔 정말 힘이 빠진다"며
"앞으로 취업할 때 비리로 인해 떨어지는 수많은 사람들 중
평범한 한 학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대학원생 "교수 갑질 견디는데 박탈감"…"청년층 지지철회 주목해야"
대학원생들도 조씨가 쉽게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데 대해 허탈함을 드러냈다.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30대 여성 C씨는
"논문에 이름을 끼워넣는 건 흔한 만행인데,
제1저자를 줬다는 건 다른 제1저자를 빼앗았다는 것이니 정말 나쁜 것"이라고 분노했다.
전남대 치전원을 졸업한 A씨도 "(제1저자 이름이 실리려면)
실험 기획까지 참여했어야 하는데 그랬던 것 같지 않다"며
"게다가 SCIE(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 확장판)급 논문은
굉장히 쓰기가 어려운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성균관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D씨(35·여)는 "몇 년을 고생하면서
논문을 위한 실험을 해도 자기 이름을 못 싣는 대학원생들도 있다"며
"모든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지금 이 시간에도 연구책임자의 '갑질'을 견디며 연구를 수행하는 여러 대학원생들은
박탈감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회적 출발선이 얼마나 공정한지에 민감한 청년 세대에서는
의혹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시비만으로도
조 후보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공정성이나 절차적 정의에 대해 국민적 기대가 특히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더구나 대학 입시는 우리나라에서 워낙 민감한 문제라 비판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에 현 정부를 지지하고 조 후보자를
청렴과 개혁의 상징적 인물로 생각했던 젊은이들이 지지를 철회하는 것이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며
"진보 성향이었던 젊은층도 떠나가고 있는 게 특이한 점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조 후보자에게 해명할 기회를 주어야 하지만,
그 과정이 투명하거나 충분히 의혹을 해소할 만한 정도가 되지 않으면
청년 세대의 이반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변곡점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창과 박사모 누가 더 병신인가 6시간전
문빠들아. 만약 조국이 민주당 사람이 아니라,
자한당 사람이었어도 '뭐가 문제냐' '별거 아니다' '가짜뉴스다' 이런 개소리 했겠냐.
문빠들아. 느그들은 태극기부대하고 다를거 하나 없는 것들이야.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능력도 없이
그저 머리속에 니편 아니면 내편
이것밖에 없는 광신도들.
내편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와,
상대편에 대한 맹목적인 적개심.
뭐 이런 얘기하면 나보고 자한당 지지자. 토착왜구라고 욕하겠지만.
문빠들 머리속에는 세상에 민주당 지지자 아니면 자한당 지지자밖에 없는 줄 아니까.
고대 일어서라 안일어서면 앞에 민족고대만말 붙이지도 말것
이게 나라냐?
도대체 양심과도덕은 어디로 간거냐?
문재인대통령이 말하는 평등하고,
공정하고,정의로운 사회가 이런 몰양심한 사회냐?
이 사람이 무얼 개혁하겠다는것이며,누가 따르겠는가? 아서라!
위정자가 되기전에 수신제가하기 바란다.
법적으로 시비를 가리는거는 범죄자의 죄와형량을 가늠하기위한 수단일 뿐
법이 사람의 양심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위정자는 법이전에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어야한다.
법을 위반하고 안하고는 단지 감옥형량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부끄러움도 모르는 자는 단지 인간의 모습을 한 짐승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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