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907081131940
사라지는 개천용..무너진 교육 사다리
이천종
2019.09.07.
‘막노동 6년, 서울대 인문계 수석으로 법학과 합격’
그렇지만 개천용은 이제 점점 신화 속으로 사라지는 추세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017년 7월에 발표한
‘직업계층 이동성과 기회불균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자식이 부모 직업군까지 대물림한다는 이른바 ‘수저계급론’의 민낯이 드러난다.
아버지가 ‘1군 직업’(입법공무원, 고위공무원, 기업 임원 및 관리자, 전문가)에 종사할 경우
아버지가 3군 직업일 경우 자녀도 3군 직업을 가질 확률은 24.1%였다.
이는 1군과 2군 직업(기술공 및 준전문가, 사무종사자, 기능원 및 관련기능 종사자,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을 가진 아버지에 비해 3∼11%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앞서 2016년 1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내놨다.
‘개천용’ 신화가 이제 사라지고 있음을 흙수저 청년들이 깨닫고 있다는 씁쓸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19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보다 후반에 태어난 세대가
부모의 학력과 직업, 사회적 계층을 대물림하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 세대’라 불리는 1975~1995년생들에게서 아버지가 중상층 이상일 때
자식도 중상층 이상일 확률은
아버지가 하층일 때 자식이 중상층 이상이 될 확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사교육비 지출 추세를 봐도 ‘부의 대물림’ 양상이 나타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한국교육종단연구’를 보면 이런 관련성을 유추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한국교육개발원이 2013년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학생 7000여명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해 구축한 종단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교육비 지출 격차다.
종단연구에 따르면
아버지의 교육수준이 대학원졸, 대졸인 가정의 전체 자녀 월 평균 교육비는
‘100만원 초과’ 지출하는 가정이 가장 많았으나,
고졸과 중졸 이하인 가정의 월평균 교육비는 ‘20만원 이하’로 지출하는 가정이 가장 많았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에 따라 사교육 참여율도 큰 차이를 보였다.
종단자료에 따르면 대학원졸, 대졸인 아버지를 둔 학생은 90% 이상이 사교육에 참여하였으나,
고졸인 아버지를 둔 학생은 약 79%,
중졸인 아버지를 둔 학생은 63%만이 사교육에 참여했다.
종단자료 분석결과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버지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의 학업적 지원이 더 많이 이뤄지고,
국어와 영어 학업성취도는 물론 창의성 정도까지 비례해서 높다는 것이다.
교육적 측면에서 보면 수저계급 고착화 현상이 굳어진 모양새다.
여기에 특목고와 자사고는 이미 귀족학교화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 학교에 진학하려면 비싼 학비를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필수다.
2014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의원실의
‘고교 유형별 학비 현황 비교·분석’에 따르면
자사고의 학생 1인당 납입금(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은 471만3956원으로,
일반계 고교 평균 181만6433원의 2.6배를 기록했다.
정시확대론자가 옹호하는 수능도 교육 사다리를 끊어내는데서 자유롭지 못하다.
가장 단적인 사례 중 하나가 수천만원 이상 비용이 들어가는 재수생 비율이다.
재수생의 비율은 ‘교육 특구’가 압도적으로 높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9년 5월31일
학교알리미 사이트(http://www.schoolinfo.go.kr/)에 공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일반계고의 대학진학률은 2019년 46.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았고,
서울 일반계고 대학진학률 평균(59.8%)에 크게 못 미쳤다.
학교별로는 강남구 일반계고 18개교 중
대학진학률이 50% 미만인 학교는 13개교로 72%에 달하고,
휘문고 36.1%, 중동고 38.1%, 영동고 38.7%, 경기고 39.8% 등 4개교는 40% 미만이었다.
단대부고와 중산고, 서울세종고, 중대부고, 압구정고, 진선여고, 청담고,
숙명여고, 현대고 등도 40% 이상 50% 미만이었다.
서울 서초구(53.2%)와 양천구(54.7%) 등 이른바 서울 지역 다른 교육특구도 마찬가지였다.
전국 일반계고 고등학교(특성화고 제외, 일반고+특목고+자율고) 대학진학률이 76.5%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낮은 수치다.
경기도 신도시(일산, 분당) 지역과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등 지방의 교육특구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극성스러운 교육열을 자랑하는 교육특구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역설은
사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현상이다.
왜 그럴까.
이유는 재수생에서 찾을 수 있다.
한 입시전문가는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려는 경우인데
재수에 대한 결정은 부모들이 더 부추긴다.
소득이 높은 지역일수록 자녀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그 뿐인가. 로스쿨은 도입 당시부터 우려했던 ‘돈스쿨’, ‘귀족스쿨’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로스쿨에 입학하려면 비싼 학비를 감당할 재력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은
결국 비싼 등록금으로 양극화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의대 체계로 회귀했다.
이런 모든 정황들은 시험을 통한 개천용의 꿈은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는 방증 자료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신분 산승의 사다리가 끊겨가는 흐름 속에 등장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학부모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 등을 활용하면
노력 이상의 성과물을 낸다는 점에서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https://news.v.daum.net/v/20190906200123584
[단독]장영표 아들 '서울대 인턴'도 가짜..활동 없이 확인서
[‘획일적 입시’의 대안, 학종은 왜 공공의 적이 됐나]
①씁쓸한 방정식…‘학종=금수저 전형?’
http://www.segye.com/newsView/20190824502638
②‘깜깜이’ 학종…생(生)기부인가 ‘사(死)기부’인가
http://www.segye.com/newsView/20190824504536
③ ‘등골 브레이커’ 학종… 입시코디들만 배불린다
http://www.segye.com/newsView/20190831502852
④사교육은 ‘훨훨’, 당국은 ‘뒷북’…불안 먹고 자란 '공공의 적' 학종
http://www.segye.com/newsView/20190901503741
김형각1시간전
내신비리 많은 수시ㆍ학종 없애고 가장 객관적으로 점수가 확인되는 수능 위주의 정시로 갑시다...
수시학종이. 반칙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음을 온국민이 알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해?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라.
정시위주로 가고. 소외계층 몫으로 25프로 할당을 줘라
큰애는 정시, 둘째는 수시준비 고3 애둘을 경험해본 엄마입장에서 이건 어려움
정시는 계속 달려야하고 수시는 이런저런 문제 있어도 애들이 좀 편함
정시에 대한 부담감이 애들한테는 엄청남
그래서 엄마들 마다 이건 분분함
Colors03031시간전
농어촌이니 기회균등이니 다 없애고
수시 삼천가지가 넘는 전형! 하나로 통일 학력고사 부활
방법이 많은 만큼 비리도 많을 수 밖에
공부머리 되는 사람만 공부하게 하고 안 되는 애들은 다른 진로를 열어 줘라!
떡국좋아1시간전
서울대 9-10분위 70-80%는 학종과 수시가 부유한 기득층을 위한 제도라는게 입증됐다
개천에서 용이 못 나오도록 원천봉쇄하며 특권과 기득권은 대물림되고
각 분야의 고위 공직자, 관료, 국회의원, 전문가그룹은
이 제도가 유지 되도록 힘쓰고 있으며
입시제도가 그들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유도한다
정책과 법을 만드는 사람이 그들이기에 가능하다 은밀하고 교묘한 암묵적 음모다.
학생부 성적외에는 전부 가짜야,,,,,,,,,,,,,
미사여구 긍정적 표현...교사들은 거짓으로 쓰느라고 죽는단다.....
왜 그런 것을 믿고 대학 가니......
교과특기 동아라 자률활동....전부다 허위다고...........제발 이런 것좀 없애라
Bluepine111시간전
그러면 저소득층이랑 지역균형 같은 일부만 열어놓고 정시로 가면 될 것 같은데요?
15년전에는 지방 한 학교에 서울대 7-8명은 갔지만
지금은 1명도 갈까말까인데..
이미 기회가 없음.
정시 파이가 커지고 1학년때부터 올인한다면 적어도 공정한건 확보되지 않을까 싶은데
수능정시만 가면 사실 진짜 수도권 강남8학군에서만 독점하게 됨.
아예 지방학생들은 명문대는 얼씬못하게되고,
돈으로 학벌까지 정하게 되는 시대가 되는거지.
대입 수시 없애고, 공무원, 공공기관 등 특채 없애라 ~
고시 부활하여 돈 많은 사람만 법조인 되는 거 막아라 ~
지금도 특채출신 공무원이 너무너무 많다. 전수조사 해봐라.
개천에서 용나는 사람 나오도록 해라 ~
수능100%면 공교육 무너짐.
학생들 학교와서 학원숙제 하거나 엎어져 잠.
사교육이 학교보다 내신수능 경쟁력이 월등히 앞서는데 학교수업 듣겠슴??
이것때문에 수시 학종 전형이 만들어진거임.
김성희36분전
어느 전형이든 부유한집 아이들이 유리합니다.
그나마 학종은 없는집 아이들도 열심히 학교생활 한다면 도전해볼만하기에 전 학종을 찬성합니다.
(단, 소논문폐지라던가...점점 손봐야하는건 맞습니다)
웃지요35분전
기득권세력은 앞으로도 더욱 법과 제도를 기득권에게 유리하게 개정해 나갈 것입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 상류층과 하층민
권력과 백이 있는자와 없는자
금수저와 흙수저 더욱 이분화 양극화 될 것이며
그들은 대를 이어 자손에게 상속시킬 것입니다
우리 젊음이들에게 출발은 늦더라도 기회는 공평해야 합니다
흙수저들에게도 기회는 주어져야 합니다
기득권세력을 무너뜨려 서민에게도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을 만들려면
법과 제도를 다 바꿔야 합니다
지금 세상 개천에서 용안납니다
썩은 냄새만 진동할 뿐입니다
조국을보면. 왜있는사람배운사람자식들이 잘되는지알겠다
시험안보고 의대갈수있는 세상
나경원을 보면 딸이 엄마 이름만 대면 다 알아서 해주던데
난 내자식에게 그런 엄마가 아니어서 슬프다
조국을 아버지로 두지못한 우리들의 아이들은 절망할거다.
하지만 편법으로 세상사는방법을 가르쳐주고싶지않다.
과연 세상의 비난과조롱을 받는그들이 결코 행복하진 않을것이기때문이다.
조혜숙씨 우리집은 있는집 아닌데 아들딸 다 열심히하여 괜찮은대학가고 잘되었습니다
만약 댁의자녀가 그렇지 않다면 열심히 하지않은 탓을 하세요
시험 보고 의전원 갔다 팩트 체크도 못하고 댓글달거면 달지마라 혜숙아
내아버지가 조국이 아닌것이 행복
쥐박이가 체계화시킨 제도 잘 이용해서 간거야..
수시지옥 정시천국 학종악마 수능천사
조금만 생각을 더 하는 대학생들이라면 앞서 입시제도에 촛불을 들어라
ㅋㅋㅋㅋㅋ 차라리 최순실 딸로 못태어나서 분하다고 댓글을 다는것이 ㅋㅋㅋㅋ
ㅉㅉㅉ 생각이 그렇게 짧으니 지금 의 교육제도가 탄생할 수있는거지.
굳이 이런 기사가 나오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 아니었나?
지금 같은 사교육 광풍시대에?
스카이캐슬 같은 드라마 보면서 드라마 대사나 따라하지 말고 생각도 좀해.
그리고 사실 확인도 좀하고 글싸지르고.
이러니 우파 지지자들이 무식하다고 혹먹는다.
개천에서 용 안난지 오래됐잖아.
뭘 새삼스레 난리고? 용만드려고 애들 잡도리해가며
사교육시키고 애들 인성 쓰레기 만들면서 키우잖아.
이게 무슨 개소리야. 입시에 대해서 뭣도 모르면서
너 보니깐 왜 개돼지들이 개돼지 인생을 사는지 알겠다
그동안 망할수밖에 없던 한국경제구조에 대해 강연하다 분노한 허경영
2016. 1. 9.강의
허경영 말대로 1.500조 찍어 가계부채 전부상환~
김영삼때부터 정권 바뀔때마다 각부수장 3만명씩 투입 ..
고로 서로 짜고 도둑질?
버스회사 대표.임원들 연봉이 5억 이상? 임원이 4명..
임원들은 가족이나 친척..정치인들 인맥.
허경영은 정부 1년예산 70%를 서로 짜고 도둑질?
공기업.준공기업 합 1.700여개 낙하산 60%이상?
수장이 낙하산 아니라도 정부눈치 볼수밖에 없겠지
해결책은 독일처럼 대기업 중소기업 임금차이 10%가 정답
30대그룹은 10여년간 정부에서 밀어주어 사내 유보금 940조 보관중
대기업은 협력업체 납품가 후쳐서 안죽을 만큼만 지급해도 정부는 모른체?
신기술 개발하면 제휴하자고 해서 기술탈취 이것부터 개혁해야 함..
왕과 여야 모두 재벌 하수인들
1관,민 공사비 평당 400만원 차이
은산분리 완화 통과시킴.
2모든 공공 시설물 민자투자 허용
원격의료.헬스케아라는 명목으로 (3삼성을 위한) 의료 민영화 진행중.
4식코
5복지국가로 가는 근본 해결책
기본소득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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