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oins.com/article/23580677?cloc=joongang-home-newslistleft
코링크 이번에 알았던 조국···신주청약서엔 정경심 인감
[중앙일보]
- 기자
- 정진호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설립 때부터
직접 관여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씨가 2016년 2월 코링크PE를 설립할 당시
정 교수로부터 빌렸다는 5억원이 실제로는 직접투자 목적으로 전달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정, 설립 때부터 직접 관여한 정황
조국 조카에게 꿔준 설립금 5억
실제론 정경심이 투자한 의혹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조씨를 불러 정 교수가 준 돈 5억원으로 코링크PE를 설립한 과정 등을 캐물었다.
조씨가 2016년 2월 코링크PE 설립을 위해
정 교수에게서 5억원을 받았을 당시 돈을 빌린다는 차용증은 작성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돈은 코링크PE 설립 당시 대주주인 김모씨에게 넘어갔다.
코링크PE의 초기 설립자금은 2억5000만원이다.
코링크PE 핵심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서
“조씨가 코링크PE를 만들기 위해 정 교수로부터 돈을 빌린 게 아니라
정 교수가 조씨에게 돈을 투자해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2016년 9월 작성된 코링크PE의 내부 문건인 ‘신주 청약서’에는
정 교수가 5억원을 코링크PE에 직접 투자한다는 내용이 기재됐다.
이 청약서에는 정 교수의 인감도장까지 찍혔지만
실제 정 교수 명의의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코링크라는 이름을 이번에 처음 들었다”는
조 장관의 2일 국회 기자간담회 해명과는 배치된다.
더구나 2017년 3월 정 교수의 동생(56)은
코링크PE에 5억원을 투자하고 1% 미만의 지분을 얻었다.
당시 정 교수는 3억원을 동생에게 빌려줬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정 교수의 동생이 2017년 투자한 5억원도 누나의 돈이라고 보고 있다.
조 장관이 현 정부 들어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후 2017년 8월 공개된 재산등록 자료에는
조 장관이 현 정부 들어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후 2017년 8월 공개된 재산등록 자료에는
2016년의 5억원과 2017년의 3억원이 ‘사인 간 채권(타인에게 빌려준 돈)’으로 분류돼 있다.
검찰은 조 장관이 고위 공직자가 되면서 부부 재산을 공개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검찰은 조 장관이 고위 공직자가 되면서 부부 재산을 공개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코링크PE 설립 때 넣은 돈을 빌려준 것처럼 꾸민 것이 아닌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공직자라도 사모펀드에 단순 투자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신고하고,
절차에 따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지 않으면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된다.
검찰은 또 조씨가 지난해 8월 코링크PE가 투자한 영어교육 및 2차전지 업체 WFM으로부터
검찰은 또 조씨가 지난해 8월 코링크PE가 투자한 영어교육 및 2차전지 업체 WFM으로부터
10억원가량을 빼내 정 교수 측에 전달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 돈이 정 교수 측의 2016년(5억원), 2017년(5억원) 투자금 10억원과 일치하는 만큼
조씨가 WFM 회사 자금으로 정 교수의 투자금을 돌려준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공직자 재산 공개 때 드러나는 사인 간 채권을 정리하려고 했다는 의심 때문이다.
정 교수는 이와 별도로 WTF에서 자문료 명목으로 7개월간 1400만원을 받아갔다.
정 교수의 동생도 2017년 코링크PE에 5억원을 투자하고
정 교수의 동생도 2017년 코링크PE에 5억원을 투자하고
매달 800여만원씩 총 1억원 가까이 코링크PE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정상적인 투자라면 매달 돈을 받아갈 이유가 없다.
검찰은 정 교수 동생이 받은 자금의 성격도 규명할 방침이다.
[출처: 중앙일보] 코링크 이번에 알았던 조국···신주청약서엔 정경심 인감
[출처: 중앙일보] 코링크 이번에 알았던 조국···신주청약서엔 정경심 인감
더구나 2017년 3월 정 교수의 동생(56)은 코링크PE에 5억원을 투자하고 1% 미만의 지분을 얻었다.
당시 정 교수는 3억원을 동생에게 빌려줬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정 교수의 동생이 2017년 투자한 5억원도 누나의 돈이라고 보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코링크 이번에 알았던 조국···신주청약서엔 정경심 인감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주노총, ‘노동개악 분쇄·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저지’ 투쟁선포 (0) | 2019.10.31 |
---|---|
“촛불 3년, 민중이 스스로 적폐청산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되었다” (0) | 2019.10.31 |
'조국 수사' 윤석열 총력전…지방검사도 서울로 차출됐다 (0) | 2019.09.19 |
이재명 항소심 당선무효형..각계 각층 '무죄' 탄원 목소리 확산 (0) | 2019.09.19 |
조-윤 大戰’ 예견 김종민 변호사 “수사지휘 배제 제안…조국, 靑조율 끝났다 봐야 (0) | 2019.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