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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입찰계약 ‘서류 제출’ 절차 없앤 이재명 “효율 떨어지는 업무, 과감하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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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계약 ‘서류 제출’ 절차 없앤 이재명 “효율 떨어지는 업무, 과감하게 정리”

“복잡한 절차 손 보는 일은 지금부터가 시작”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료사진ⓒ제공 = 경기도청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도가 발주하는 공사 및 용역 입찰에 참가하거나

 계약 체결 시 민원인이 직접 제출해야 했던 서류 8종을 낼 필요가 없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행정정보공동 이용 권한' 승인을 받으면서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으로 입찰 및 계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다.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으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건설업등록증

 ▲건축사업무신고필증

 ▲폐기물수집운반허가증

 ▲폐기물처리업허가증

▲전기공사업등록증

▲정보통신공사업등록증

▲소방시설업등록증

▲사회적기업인증서 등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수없이 강조하지만 불편을 야기하는 절차,

효율이 떨어지는 업무는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며

 "습관적으로 일을 복잡하게 하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입찰 관련 제출서류도 마찬가지"라며

 "올해 초 경기도에서는 민원서류 전수조사에서

대부분의 서류들이 정부 전산망에서 공유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의를 진행했고,

얼마 전 전산망의 이용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보통 12월은 다음 해의 연간계약이 몰려있는 입찰시즌이다.

 이제부터 도에서 발주하는 입찰에는 불필요한 서류를 낼 필요가 없어진다"며

 "그동안의 시간과 비용 부담 그리고 번거로움까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지사는 "복잡한 절차를 손 보는 일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행정 곳곳에서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것이 없는지

혹은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지 꼼꼼히 살피고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