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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과학성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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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과학성과 나와

NK투데이
기사입력: 2014/07/08 [23:14]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한이 최근 새로운 과학성과를 꾸준히 보도하고 있다.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과학원 레이저연구소에서 식물 종자의 발아율을

높이고 살균소독도 하는 플라즈마 종자처리기를 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고 한다.

 

 

플라즈마란 이온화된 원자 또는 전자같은 전하를 띤 입자들의 가스상태를 뜻한다.
 

보도에 따르면 종자를 저온 플라즈마와 전자기장속으로 통과시키면 잠재상태에 있던

유용 유전자 형질이 깨어나면서 에너지대사와 물질대사가 강화되어 발아율이 높아지며,

 스트레스에 강한 저항성을 갖게 된다고 한다.

 

 

실험에 따르면 알곡 작물에서 종자의 발아율은 5~10% 늘어나고

수확고 증수율은 10~15%에 달했으며,

특히 콩 작물의 경우 수확고가 35% 이상 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또한 통일뉴스는 26일자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원산수산대학에서

<무석축받이합금(8성분)>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무석 축받이합금이란 비싼 원료인 주석을 쓰지 않고 만든 베어링 합금을 뜻하는 것이다.

 

 

통신은 <무석축받이합금(8성분)>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석축받이합금(바-83)>에 비해 축 마모는 5배가 적고 접착율은 2.5배,

누름세기는 2.3배 정도 높으며, 열에 견디는 성질은 1.7배 높은 반면

깨지는 비율은 20배나 적고 수명은 훨씬 길기 때문에

 

 

주석 베어링 합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최첨단 수준의 베어링 합금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에 개발된 합금은 배기관, 전기기관차 주동축, 대형 발전기와 전동기,

압연기와 파쇄기, 압축기를 비롯해 회전축에 큰 짐이 실리는 기계들의

미끄럼베어링 재료로 이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합금이 개발됨으로써

인민경제 중요부문에서 수요가 높은 각종 베어링 생산을 국산화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가 탄탄하게 됐으며, 이미 그 성능이 뚜렷이 검증돼서

현재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도입돼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CT(컴퓨터 단층촬영)기술을 활용한 자원탐사기구도 개발되었다.

 

자주민보는 28일 <우리민족끼리>를 인용하여

최근 김책공업종합대학 자원탐측공학부에서 지하탐사기술을 한계단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하는 첨단수준의 지하자원탐사기구인 CT직류전기탐사기구를 새롭게 연구개발하고

현실에 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개발한 CT직류전기탐사기구는 지하 150m 깊이까지 탐사할 수 있으며

지층의 전기 비저항분포와 인공분극률분포를 영상화 하여

채굴 대상이 되는 광석의 유형과 채굴의 대상이 되는 부분을 입체적으로 전망하여

석탄, 유색금속, 지하수 등을 신속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으며

건설물의 지반조사에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한다.

전기 비저항분포를 영상화하는 기술을 이용한 광물 탐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미 이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2003년 3월 1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기전자탐사연구실에서

 CT기술을 응용하여 전기저항을 이용한 3차원 지하 영상화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갱 안에서 발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파가스와 먼지를 제거하는 신기술도

개발되었다. 4일 통일뉴스는 <산화철계 발파가스 중화제>와

<초음파 분사식 제진기(除塵機)>를 동시에 이용해 갱 내 발파가스와 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 도입하고 있다고 3일자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북한 발명총국에서 일하는 리기환 실장이 개발한 이 기술은 폭약에 중화제를 섞어

발파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가스, 아황산가스를 제거하는 기술과

초음파 분사식 제진기를 배관에 설치해 노즐을 통해 물을 분사시킬 때

물이 압축공기와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음파 및 초음파를 이용, 먼지를 빨리 가라앉게

 하는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중화제의 경우 암석의 굳기에 따라 폭약에 섞는 중화제의 양을 조절하여

폭발력을 높일 수도 있다고 한다.

 

통신은 예전에는 갱 발파 이후 2~3시간 지나 작업을 시작했으나,

이 기술을 도입한 이후에는 15분 만에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으며

현재 희천발전소와 원산군민발전소,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

황해남도 물길건설장들에서 이 기술의 이점이 뚜렷이 확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올해 신년사에서 과학기술이 강성국가 건설을 추동하는 원동력이며

과학기술발전에 인민의 행복과 조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