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onga.com/
유시민 “윤석열, 힘으로 제압을”…진중권 “柳, 얼굴에 철판 깔아”
2020-01-08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왼쪽)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힘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날선 비난을 했다.
유 이사장은 7일 유튜브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하면 자유한국당이 고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해서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총장의 검찰 조직은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라며 “검찰총장에게 인사권이 있는 게 아니다. (윤 총장을) 불러서 얘기를 들었으면, 장관이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아닌 것은 빼서 대통령에게 안을 올리고, (대통령이) 재가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 장관이 인사를 발표했는데 한국당에서 추 장관을 고발하면 검찰은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사건 배당하고 출석 요구할 것”이라며 “그럼 장관이 수사하지 말라고 지휘해야 한다.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통제가 불가능하다. 검찰을 보면 무정부 상태 같다”라고 했다.
윤 총장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사표를 내라고 해야 한다”며 “제가 법무부 장관이면 그렇게 한다”고 답했다.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의 발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며 “이 상황에서 유시민 씨는 감시자가 감시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라며 “하긴 감시자 자신이 푹 썩었으니. 칼 대면 뭐가 터져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니 좋은 게 좋은 것, 강제로라도 중간에 확 덮어버리라는 주문을 하는 것”이라며 “아예 얼굴에 철판을 까는 걸 보니 뭔가 단단히, 아주 세게 걸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요기사
진 전 교수는 8일에는 “유시민이 청와대를 장악한 PK 친문의 남세스런 요구를 추미애 장관에게 대신 전달해주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요즘 유시민 씨는 PK 친문의 청부업자로 활약 중”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과거 트윗 글을 거론하며 윤 총장에게 사표를 내지 말고 버텨달라는 뜻을 전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3년 11월 당시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이던 윤 총장에게 사표를 내지 말라며 “더럽고 치사해도 버텨달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순간, 조국 교수와 같은 심정”라고 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에서 “나는 이쪽으로, 진 전 교수는 저쪽으로 가기로 작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별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최대한 존중하며 작별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아니, 그럴수록 더 대화가 필요한 것”이라며 “자주 뵈어요”라고 답했다.
유 이사장은 7일 유튜브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한편,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에서
https://news.v.daum.net/v/20200108121234568
진중권 "유시민, 친문 청부업자..추미애한테 요구 대신 전달해"
윤해리
2020.01.08.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연일 정치권 인사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8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향해
"부산·울산·경남(PK) 친문의 청부업자로 활약 중인데
지금이 자신의 '리즈(전성기) 시절'이라고 매우 좋아한다"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이 청와대를 장악한 부산·울산·경남(PK) 친문의 남세스러운 요구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대신' 전달해주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이 지난 7일 노무현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윤석열 총장의 검찰조직은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추 장관이 검찰 인사 발표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 고발하면
검찰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으로 출석 요구할 것이다.
그러면 장관이 수사감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통제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유 이사장이 친문의 요구를
추 장관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
'윤석열 찍어내기로 청와대와 법무장관의 의중은 명백히 드러났다.
수사를 제대로 하는 검사는 어떻게든 자른다는 것.
무엇을 겁내는지 새삼 알겠다'고 언급한 트위터를 소개하며
"아무튼 '수사 제대로 하는 검사는 자른다'는 진리는
정권에 상관없이 영원히 타당한가 보다"며
"이번에도 역시 그들이 무엇을 겁내는지 새삼 알겠다"고 꼬집었다.
또 'Quis custodiet ipsos custodes'(감시자 자신은 누가 감시하는가)라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공수처도 논리적으로 언젠가 비슷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유시민씨는 감시자가 감시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감시자 자신이 푹 썩었으니
칼 대면 뭐가 터져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이 전날 본인을 향해
'최대한 존중하는 작별이 필요할 때'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아니다. 그럴수록 더 대화가 필요한 것"이라며 "자주 뵙자"고 덧붙였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金답방·금강산관광' 등 남북교류로 승부수 띄운 文..北 호응 촉구 (0) | 2020.01.14 |
---|---|
홍석현과 통일교가 기획한 검찰개혁 / 공수처 (0) | 2020.01.14 |
법무부, 檢 조직개편 가속…'살아있는 권력' 수사 반드시 좌천 시그널 (0) | 2020.01.14 |
자본에 잠식당한 386과 촛불정부, 그리고 통일운동의 현재 (0) | 2020.01.14 |
늦은 감이 있지만, 진중권 이제 용서해 준다,, (0) | 2020.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