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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이 엮이겠나”… 진중권이 文대통령 사진 올린 이유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247883&code=61121311&cp=du


“윤석열이 엮이겠나”… 진중권이 文대통령 사진 올린 이유


 2020-02-17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윤 총장을) 또 다시 묻어 버리려다가 실패한 듯”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이거 청문회 때 내놨지만 영양가가 없어 아무도 먹지 않아
그냥 물린 음식”이라며
 “그걸 다시 리사이클링하다니,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이라고 적었다.

이어 “게다가 정말 우스운 것은
윤석열이 이 분과 결혼한 게 2012년.
그 전의 일로 (윤 총장을) 엮으려 한들 어디 제대로 엮이겠어요?”라며
“피의사실 공표도 못하게 해,
공소장도 공개 못하게 하는 분들,
이건 또 무슨 짓인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날 오전 2013년
경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내사를 벌였는데,
당시 경찰 수사첩보 보고서에
윤 총장 부인 김씨가 내사 대상자로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선수’로 활동하던 이모씨와 공모해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는데,
김씨가 이씨에게 자신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현금 10억원 등을 맡겼다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경찰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관련 내사를 진행한 적은 있다”면서도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무튼 이 분과 아주 친한 분이 또 한 분 계세요.
다들 아시는 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하는 사진 한 장을 게시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가 올린 이 사진은 2014년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김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사진전
‘점핑위드러브’를 관람하는 모습이다.

당시 김씨는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대통령도 뛰게 한 점핑위드러브”라며
 “필립할스만은 당시 부통령 닉슨을 점핑시켰다.
그 사진 한 장은 닉슨이 대통령이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적기도 했다.

박실 인턴기자


http://www.segye.com/newsView/20200217512106?OutUrl=daum


진중권 “뉴스타파, 윤석열 부인 김건희 의혹 보도는 명백한 재활용” 일갈


2020.2.17


과거 김건희 대표 주관 사진전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 인증 사진 함께 올려’


지난해 7월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김건희 코나바컨텐츠 대표(왼쪽)가 남편인 윤석열 찰총장의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다.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주가 조작 의혹이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를 통해 제기되자

“지난번에 한겨레에 이어 

또다시 묻어 버리려다가 실패한 듯”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이거, 이거, 청문회 때 내놨지만 영양가 없어

아무도 먹지 않아서 물린 음식이죠?”라며

 “그걸 다시 리사이클링(재활용)하다니,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입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이 이 분과 결혼한 게 2012년,

그 전의 일로 엮으려 한들 어디 제대로 엮이겠어요?”라며

 “이분과 아주 친한 분이 또 한 분 계세요,

 다들 아시는 분일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2014년

김 대표가 개최한 사진전 ‘점핑 위드 러브’에 참여한 사진(바로 아래)을 공개했다. 

 

당시 민주당 의원 신분인 문 대통령은 18대 대선 후보였다. 


그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열린 이 사진전을 관람한 뒤

아이들과 함께 위로 도약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대표는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는

미국의 전설적인 사진작가 필립 힙스만과

37대 리츠드 닉슨 대통령 간 일화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도 뛰게 한 점핑위드 러브”라며

 “필립 할스만은 당시 부통령 닉슨을 점핑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 사진 한 장은 닉슨이 대통령이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뉴스타파는 이날 김 대표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단 혐의를 잡고 

경찰이 2013년 내사를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201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선수’로 활동하던 이모씨와 공모해

회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시세 조종했다고 봤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작전’에 이른바 ‘전주’로 참여해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증권계좌,

현금 10억원을 이씨에게 맡긴 사실을 포착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실제 경찰은 2013년 3월 주가 조작 관련 내사를 진행했는데,

 7개월 후 금융감독원의 비협조로 더는 진전하지 못한 채 중지했다.

 당시 권 회장은 내사 대상이었으나

김씨는 포함되지 않았단 게 경찰청 측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윤 총장 측은 앞서 인사청문회 등에서

야당이 이미 김 대표의 비상장주식 거래 문제를 언급해 소명을 마쳤으며,

경찰 내사 또한 2018년 한 차례 보도됐으나

김 대표와 상관없단 결론이 났다고 밝혀진 만큼 

뉴스타파의 의혹 제기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