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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조선-러시아, 철도 현대화 사업



조-러, 철도 현대화 사업


약 270조 예산 3,500km 북구및 건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0/22 [08:10]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과 러시아가 철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공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소리는 지난 21일 평양에서 철도사업 실행을 위한 준공식이 있었다며,

'포베다(승리)'란 이름으로 착수된 '철도현대화 사업프로젝트'과 관련해

현재 평양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극동개발장관이 러시아의 소리에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모스토비크' 러시아 비정부 기구 기업이 발의한 본 계획은 총 3,500 km 길이의

철도 건설로, 기존의 철도 복원 및 새 철도를 건설하게 된다.

사전 평가에 따르면 전체 250억(한화 약 270조)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사업은 조-러사이의 경제협력과 발전을 추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에서 유럽으로 운송하는 물류 유통에도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둘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러시아의소리는 밝혔다.


조선과 러시아는 이미 러시아 핫산에서 조선 나진까지 연결하는 철도 복구 사업을

완성했으며 동시에 나진항에 다기능 터미널을 건설했다.

 
이 언론 매체는 조-러간 철도 현대화 사업에 대해 류드밀라 자하로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한반도 전문가의 견해를 실었다.

 

 류드밀라 자하로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연구원은

 "한국은 현재 적극적으로 철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벌써 2번 한국 3개 기업으로 구성된 콘서시엄 대표자들이 나진항을 방문해

설립된 인프라시설물들을 시찰했다."며 "11월 또 한차례 나진항을 통해 3,5000 톤의

 러시아 탄을 한국 포항 포스코로 시험운송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기업들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얻게 되는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남북경제 교류 활성화를 언급했다.


그는 "남북 경제관계 개선 차원에서도 이익이 있다.

 

2010년 천안함 사건으로 한국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취한 경제제재조치로

남북 경제관계가 개성공단 운영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나진항을 통해 화물 운송 역시

 제재조치에서 예외가 되어 한국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론은 얼지 않는 항구인 나진항은 계절에 관계 없이 한국으로부터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화물 선적이 가능해 조-러-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이다.

현재 한국 기업들은 철도 프로젝트에 투자 가능성을 타진중이며,

나진항 주식 매매도 그 중에 하나라고 전했다.


또, 자하로바 전문가는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한반도 인프라 시설망

단일화 구성을 제안한 러시아측 여러 기획들이 실현되는데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