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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말레이기 피격 미사일은 우크라이나만 소유한 부크-M1



말레이기 피격 미사일은 우크라이나만 소유한 부크-M1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6/03 [10:49]  최종편집: ⓒ 자주시보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피격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참사는

 ‘부크-М1’이라는 우크라이나만 소지한 미사일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2일 스푸트닉에서 보도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부크 미사일 시스템 복구 및 개발을 하고 있는 러시아 방위산업체인

알마스-안테이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피격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진상 조사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그 안에 이런 내용이 담긴 것이다.

 

 보고서는 비행기 동체 외피에 대해 분석한 이후

 모든 방위산업체가 출하한 모든 유형의 미사일을 분석했으며

가장 가까운 유형의 미사일이 ‘부크- М1’라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그렇지만 이 미사일은 1999년부터 러시아가 제작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시에  ‘부크-M1’ 은 여전히 2005년에 우크라이나 군이 소유하고 있었으며 991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보고서에서는 러시아 전문가들은 만약 우크라이나에서 부크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면

 판단하건데 파손된 미사일의 잔해들이 (항공기에)침투한 모서리(각도)를 봤을 때

미사일 발사는 우크라이나군 통제에 있는 지역에서 이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러시아 전문가들은 말레이기가 지상이 아닌 다른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 친미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친러 민병대 소행이라며 제시한 증거 사진, 날씨가 맑지만 실제 그날 이 지역의 날씨는 매우 흐렸다고 한다.     ©자주시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를 친러시아 민병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에 들어갔었다. 

민병대 지역에서 촬영된 미사일이 하늘로 올라가는 연기 흔적 사진을 그 증거로 제시했는데

많은 인터넷 블로거들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진에는 날씨가 맑은데 실제 그날 그 지역은 흐린 날씨였다는 반박도 있었고, 

그 증거 사진을 찍었을 법한 장소의 건물을 직접 방문해보니 풍경이 달랐다며

그 증건 사진이라는 것이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었다.

 

 그러던 차에 1년여 조사를 통해

러시아에서 오히려 우크라이나 정부가 쏜 미사일에 격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러시아 전문기관의 보고서가 나왔으니 

러시아 푸틴정부는 한층 더 미국이 조작과 음모를 통해 러시아를 봉쇄압박하려는 비도덕적인 국가임을

더욱 확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러시아 국민들의 반미감정도 더욱 높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의 빌미가 된 통킹만 사건을 조작했음이 이미 자국 국회의원에 의해 증명되었고,

이라크 전쟁도 있지도 않은 대량살상무기를 있다고 조작하여

그 수많은 무고한 주민들을 희생시킨 대규모 전쟁을 잃으켰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럼데도 전쟁을 일으킨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과한마디 없이

 “그래도 이라크 전쟁으로 이라크 민주주의에 도움을 주었다”며

여전히 잘한 전쟁이라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이런 음모와 조작의 나라가 바로 미국임을 지난해 말레이항공기 피격 사건을 통해서도

 다시 세계 인류는 똑똑히 확인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