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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뉴스타파, 국민의 언론과 권력의 언론!!...

 뉴스타파, 국민의 언론과 권력의 언론!!...

"뉴스타파" 의 발표는 우리 사회에 크나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뉴스타파" 가 기치로 내건 국민을 위한 언론으로서 책무를 다하려는

그들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조세회피처와 뉴스타파가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관련 소식들이 인터넷과 SNS를 도배될 정도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지만,

 

 

유독 공영방송들의 뉴스행태는 그야말로 눈쌀을 찌프리게 하는 추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호가호위(狐假虎威)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서 다른 짐승들을 놀라게 한다는 뜻으로, 

미미한 자리의 사람이 남의 권세를 빌려 허세 부림을 일컫는 말입니다.

 

 

어차피 공영방송들의 자정을 기대한다는 것은 가당치 않다 하여도,

 5년동안 권력의 나팔수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 온 언론이

아직도 완장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 언론이길 포기한 것과 진배없습니다...

  

원래 힘 있는 사람은 완장을 차지 않습니다.

 

힘없는 하수인이 호가호위하는 수단으로 곧잘 팔뚝에 두루곤 합니다.

그런데도 완장을 차다 보면 자기가 잘난 줄로 착각하고 정신을 잃어 버리기 일쑤입니다.

  

마치 짐 캐리의 "마스크" 처럼 완장을 차면 없던 힘이 생기는 조화를 부리고

그 완장을 잃지 않으려고 발악은 극에 달합니다.

 

 완장이 아니면 쪽을 못 쓰는 무능한 사람일수록 완장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죠.

작금의 공영방송과 종편들의 작태를보면 언론 종사자들의 우려와 국제 사회에서

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엇 그제 뉴스타파에서 조세회피처의 실태와 역외탈세에 가담한

 재벌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장 입구에

이런 경고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TV조선, JTBC, 채널A의 출입을 금합니다"

  

국민을 위한 언론이 권력의 시녀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 문구였습니다. 

이미 언론으로서 사망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없는 "종편" 들과 동승하기에는 격이 다름은 물론이고,

 본질을 벗어나 왜곡하고 오도하려는 그들의 추악한 의도에 말리지 않겠다는 것이죠...

 

 


 

 

 

공영방송 KBS가 뉴스타파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면서도 뉴스타파를 뉴스타파라 부르지 못하고

 

 "독립 인터넷 언론"  "한 독립인터넷 매체" 운운하는 졸렬함을 비롯하여

 "불법은 아닌 만큼 탈세와 연관되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는 기막힌 논평은

차마 두눈 뜨고 못봐 줄 꼴불견을 연출하는 것이고,

  

그들 스스로 사건의 본질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조세회피자들의 입장과 국세청 입장을 실어 기계적 균형을 맞추는 데 급급한 공영방송이라면

 "종편" 의 비루한 작태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는 트위터에

 "한 한국의 국영방송사가 뉴스타파의 보도를 받아쓰며 한 인터넷 매체라 인용했다는군요.

그 국영매체의 사장님은 대통령의 뜻을 받들며 국민들에게 수신료를 갈취한다 합니다"

 

...라는 비판의 글을 올렸더군요.

 

과연 KBS가 이 말을 고깝게 들을까요? "뉴스타파 고맙다" "뉴스타파 대단하다" 등의

 응원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기나 할까요..?

스스로의 무능함을 탓하기 보다,

시기와 질투, 또는 또 다른 억측을 생산해 내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고, 새를 잡고 나면 활을 광에 넣는다는 고사(故事)는

권력의 냉혹한 속성만을 묘사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과업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리더십의 본질과

 상황의존적 인사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해도 무방할 겁니다. 

 

 

말도 안 되는 정권의 정책을 떠받들며 그 정당성을 앞장서 주장했던 공영방송은

그 가치를 잃고 마침내 망가질 대로 망가졌습니다.

  

그들 중에서 심한 사람은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우기던 지록위마(指鹿爲馬) 고사 속의

간신과도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말종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가리켜 "공공의 적" 이라 부르는데 조금의 주저함도 없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편승하지 못하고, 구태를 답습하며 우리 사회에 불필요한 무리들로 자리잡고 있는 

정치권이나 사이비 언론인들이 그 대상이며, 이들이 건재하는 한 언론의 공정성은 요원할 것이고,

본분을 다하는 언론인을 찾기란 더더욱 힘들겁니다.

 

 그래서 정론인 "뉴스타파" 의 탄생을 누구보다 반겼고 그들의 눈 부신 활약을 기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에 무한한 지지를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혹자는 "뉴스타파"가 빨갱이 언론이라 폄훼하는 망나니들도 있을 겁니다.

 한마디로 "천만에" 입니다.

그들은 보수, 진보를 논하기에 앞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 시키려

언론인의 본분을 다하는 것 뿐입니다...

 

 

다만 걱정이 있다면 수구언론과 넋빠진 지상파들의 무차별 공격이 따르지나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지레 겁 먹을 이유도 없고 강인한 그들이라면 얼마든지 헤쳐 나갈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이 지켜준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죠.

 

 이어지는 "뉴스타파" 의 조세회피범 명단 발표가 기다려지는 것은 물론이고,

이 시간 좌불안석에 몸을 배배꼬고 있는 작자들의 비명소리가 즐겁다면 이 천부가 과한 것일까요..?

 

조세회피에 재산은닉까지 일삼은 작자들의 비명인데도요..?.

이익을 낼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던 그들의 뻔뻔함에 치가 떨릴 뿐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즐거운 것을 어쩌란 말입니까...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