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와 좋은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 김영희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 김영희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당신의 다정한 목소리에 
내 삶이 존재하는 것을
당신을 알지 못합니다
만약에 당신께서
제 마음을 아신다면
아마도 당신은 
큰소리로 울어버릴 것입니다
내 가슴 숲속의 빈터 
뿌리는 하나에 
두잎으로 자라는 새싹처럼
함께 살아가는 한 몸입니다

                                 

                        '시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인한 4월 / 김영희  (0) 2018.11.04
                        그리움의 숲길 / 김영희   (0) 2018.11.04
                        봄이 가기 전에 / 김영희   (0) 2018.11.04
                        내 마음 구름이고 싶다 / 김영희   (0) 2018.11.04
                        하얀 달빛 창가  (0) 201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