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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좋은글

그리움의 숲길 / 김영희


 

 

그리움의 숲길   / 김영희 


사랑하는 그대 보고픈 날 나홀로 쓸쓸히 향긋한 숲길을 거닐면 저 멀리 먹구름 속에 그대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어느새 내 눈가엔 이슬자욱이 번져가고 그리움의 숲길에 홀로 서 있다 허전하고 외로운 인생길에 반짝이는 등불 하나 그대의 하얀 미소가 그리운 날 내 가슴 속 빈자리 그리움의 숲길을 따라 그대 계신 별빛 창가 꿈동산으로 여행길을 떠난다 어둠이 잠든밤 그곳에 가면 꼭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