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기 신도시에 공동주택원가공개·개발이익 도민환원 등 접목계획”
경기도 내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 3곳 등에 11만5,000호 공급 예정
- 윤종열 기자
- 2018-12-19 17:06:5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선 치유, 후 개발’을 전제로 하는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등 주택정책에 찬성한다”며
“서민중심의 경기도형 주거정책을 3기 신도시 조성계획에 접목해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하는 미래형 신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
공동주택 원가 공개,
개발이익 도민 환원 추진,
후분양제 도입 등 경기도형 주거정책을 3기 신도시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하남·과천과 인천 등 4곳에 100만㎡ 이상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로 경기도에는 100만㎡ 이상의 대규모 공공주택지구가 3곳,
100만㎡ 이하 중소규모 공공주택지구 4곳이 새롭게 조성되며,
이를 통해 총 11만5,000호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시공사로 하여금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잠정 합의된 하남, 과천에
과감한 부동산 개혁정책을 시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런 개혁정책 실현과 지역 내 현안을 반영한 경기도형 주택지구 조성을 위해
국토부장관에 도시공사의 참여 지분 확대를 추가로 요청했다.
한편 이번 3기 신도기의 큰 특징은 국토부와 경기도,
해당 지자체가 사전 협의 후 연계교통대책까지 포함된 사업안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도는 지난 9월 출범한 국토부-경기도-경기도시공사-LH간 ‘4자협의체’를 통해
3기 신도시 지구지정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공동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1,2기 신도시가 교통 등 현안을 해결하지 못해 베드타운화가 됐다며
3기 신도시는 입주시기에 맞춰 광역철도 등의 대중교통체계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지사는 “이번 3기 신도시 건설로 경기도가 목표한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부동산이 이익을 취하는 수단이 아니라
생활 터전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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