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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대졸 예정자 10명 중 1명만 정규직 취업

http://www.fnnews.com/news/201901210856309998

올해 대졸 예정자 10명 중 1명만 정규직 취업

(사진=연합뉴스)

올해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중 1명만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인 대학생 1112명을 대상으로
 '현재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최근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11%만 '정규직에 취업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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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는 응답자도 10.0%에 그쳤고
나머지 79.0%는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졸 예정자의 1월 기준 취업자 비율은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3년 전(2016년 1월) 동일조사 결과 ‘정규직 취업자’는 16.9%였으나
올해는 11.0%로 5.9%포인트 줄었고,
 ‘비정규직 취업자’는 22.2 %에서 10.0%로 12.2%포인트 감소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이 신입직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현재 정규직 취업자는 남학생 중 11.6%로 여학생(10.3%) 보다 소폭 많았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 전공자’ 중 정규직으로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1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공계열 전공자(12.2%),
예체능계열 전공자(10.2%) 인문/어문계열 전공자(9.4%) 순으로 많았다. 


현재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졸업 예정자 중 상당수는
 ‘상반기에 신입직 구직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규직 취업자 중 15.9%가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에 응시할 것’이라 답했고,
 11.2%는 ‘공기업/공공기관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4년제 대졸 예정자 10명 중 3명(27.2%)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졸업식에 가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갈 필요를 못 느낀다’는 답변이 70.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밖에 △취업준비를 하느라 바빠(25.7%)
 △(취업/알바 등) 일 하느라 시간을 못 내(21.5%)
△취업이 되지 않아서(16.5%)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졸업식에 갈 것이라는 대졸 예정자는 72.8%에 달했다.

 이들은 졸업식에 참석하는 이유 1위로
‘가족/친구/후배와 사진을 남기고 싶기 때문(55.9%_응답률)’이라고 답했다.

 이어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34.9%)
 △졸업식 날 가지 않으면 허전할 것 같아서(22.4%)
△부모님이 참석하고 싶어하셔서 (17.2%) 순이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