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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최대 생산국 中, 지난해 희토류 수입량이 수출량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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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최대 생산국 中, 지난해 희토류 수입량이 수출량 넘어서

  • 2019-03-18 16:31            

중국 경제지 차이신 지난해 중국 수입한 각종 희토류 상품 9만8천400t, 수출량 5만3천t 넘어서


중국 장시성의 희토류 광산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희토류(稀土類) 생산국인 중국의 지난해 희토류 관련 제품 수입량이 수출량을 넘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트륨을 비롯한 17개 원소 물질을 총칭하는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차량부터 풍력발전용 터빈,
군사 장비에 이르기까지 하이테크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전략물자로 분류되고 있다.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은 중국이 지난 해 수입한 각종 희토류 상품이 9만8천400t에 이르면서
 희토류 수출량 5만3천t을 넘어섰다고 18일 보도했다.
중국의 희토류 상품 수입품목 가운데 희토류 화합물과
 희토류 금속은 6만9천400t으로 전년보다 수입량이 102% 증가했다.
1985년 희토류 주요 생산국이 된 중국의 희토류 수입량이 수출량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토류 광산에서 원료를 채굴해 수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미얀마 등지에서 원료를 수입해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물질 형태로 전환, 수출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희토류 산업 정보제공 업체인 아다마스 인텔리전스의 상무이사 라이언 캐스틸럭스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입 증가 추세는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최근 들어 환경 보호 등을 명분으로
자국 내 희토류 채굴과 제련 쿼터를 엄격히 관리하고
불법채굴에 대한 엄격한 단속에 나서 불법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