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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김정은 "자력갱생 전략으로 '제재 굴복' 오판 타격주어야"



김정은 "자력갱생 전략으로 '제재 굴복' 오판 타격주어야"


북 당중앙위 전원회의, 부위원장에 박봉주, 리만건 등 인사도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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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1  09: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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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0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 보고에서 자력갱생 전략으로

사회주의 건설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제재를 앞세운 미국의 일괄타결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자력갱생을 구호로만 들고 나갈 것이 아니라

발전의 사활적인 요구로 내세워야 하며

오늘의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는 실제적인 원동력으로 전환시켜

 자력으로 부응하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를 하루 앞둔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를 통해 내린 '새로운 투쟁방향과 방도'는 '자력갱생 전략'이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가

주체108(2019)년 4월 1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었다.

 조선노동당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전원회의를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결론을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 첫번째 의정인

'사회주의 건설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갈데 대하여'에 대한 보고 첫머리에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라의 자립적 경제토대를 강화하며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를 소집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진행된 조미 수뇌회담의 기본취지와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해 밝히면서)

우리 나라의 조건과 실정에 맞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하여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감으로써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주의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은 유지하지만,

하노이 이후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 선비핵화'를 의미하는 '일괄타결' 방안으로 압박하는 데

타협하지 않겠으며, 대북제재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로 읽힌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을 세운 지난 2016년 당 제7차대회 이후 성과와 결함을 분석한 뒤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립경제의 위력을 튼튼히 다져나갈 때

우리는 더욱 발전하고 강력해질 것이며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목표도 성과적으로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는 4월 1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전원회의를 지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자력갱생과 자립적 민족경제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존립의 기초,

 전진과 발전의 동력이고 우리 혁명의 존망을 좌우하는 영원한 생명선"이라며

 "당중앙은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정치노선이라는 것을 재천명하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경제적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키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 지도를 강화하고 실리를 보장하며

 효율을 높이는 입장에서 경제사업을 조직진행하고 절약투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교육발전에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당조직들이 '자력갱생 대진군'에서 기수로서의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첫번째 의정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 뒤 김 위원장은 결론을 통해

  "경제강국 건설이 주되는 정치적 과업으로 나선 오늘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전당, 전국, 전민이 총돌격전, 총결사전을 과감히 벌임으로써

사회주의 건설의 일대 앙양기를 열어놓자는 것이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의 기본정신"이라고 하면서

 '자력갱생 전략을 바로 세우고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조직 진행해 나가는데서

일꾼들이 맡고 있는 임무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두 번째 의제로 조직문제를 다뤘고,

김재룡, 리만건, 최휘, 박태덕, 김수길, 태형철, 정경택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조용원,김덕훈, 리룡남, 박정남, 리히용, 조춘룡을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


또한 박봉주, 리만건을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거하고,

김재룡, 리만건, 태종수, 김조국을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


  
▲ [캡쳐사진-노동신문]
  
▲ [캡쳐사진-노동신문]
  
▲ [캡쳐사진-노동신문]

(사진추가-10:36)



(수정) 北, 당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등 보선...명단 발표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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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1  08: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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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1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 등을 소환, 보선하는 결정을 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은 1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을 소환, 보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전원회의는세번째 의정인 조직문제를 다루면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김재룡·리만건·최휘·박태덕·김수길·태형철·정경택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조용원·김덕훈·리룡남·박정남·리히용·조춘룡을 보선했다.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 중 리만건·최휘·박태덕·김수길·정경택 등 5명이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한 가운데 정치국 후보위원 6명을 보선했다.


신룡만·현송월·문명학·김충걸·장길룡·박훈·권성호·최일룡·송춘섭·김영재·리충길·

강윤석·허영춘을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로광섭·강봉훈·최선희·문경덕·박창호·김철삼·조춘룡·장금철·김조국을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직접 보선했다.


김명철·김용수·양승호·리담·리강선·윤강호·강철구·김철수·리철진·김광욱·최병완·곽창식

·김철·리길춘·리형근·김봉영·리성국·박명선·박종호·김진용·박광주·박명수·리경일·최경철·오춘복은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


  
▲ 새로 보선된 당 정치국 위원. [캡쳐사진-노동신문]
  
▲ 새로 보선된 당 정치국 위원. [캡쳐사진-노동신문]
  

▲ 새로 보선된 당 정치국 후보위원. 왼쪽부터 조용원, 김덕훈, 리룡남, 박정남, 리히용, 조춘룡.  [캡쳐사진-노동신문]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으로 서창룡을 보선했다.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을 해임 및 선거하였다고 하면서

박봉주 내각부총리와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된 리만건을 선거하였다고 했으나

 누가 해임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재룡·리만건·태종수·김조국을 보선했다.

리만건·장금철·김동일을 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임명하고

조용원·김조국·김용수를 제1부부장으로 임명했다.


강봉훈을 자강도당위원장으로, 박창호를 황해북도당위원장으로,

 리철만을 황해남도당위원장으로, 김철삼을 남포시당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이날 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제기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 제출할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을 비롯한 국가지도기관 구성안'에 대해서는

 전원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전원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

당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하고

 당 중앙위원회 일부 부서 부부장들과 기타 관계자들이 방청으로 참가했다.


(수정-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