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24일,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는 기사를 통해 남측의 군 당국을 비판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소식에 의하면 <우리민족끼리>는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이며 우리 겨레에게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관건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측 군 당국이 “지난 3월 온 겨레의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동맹>이라는 명칭으로 허울만 바꿔 달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렸으며 하와이에 있는 미태평양 해병대를 끌어들여 각종 형태의 대조선 침투훈련을 강행했고 얼마 전에는 경상북도 포항 일대에서 육, 해, 공군합동상륙훈련까지 강행”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 온 겨레의 열망, 지향에 배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민족끼리>는 “<동맹> 연습과 대조선 침투훈련, 상륙훈련 등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전쟁 연습”이라며 “이는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에 대한 공공연한 부정이며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을 짓밟는 무엄하고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북관계 발전과 전쟁연습 소동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남조선 당국이 앞에서는 <평화>에 대해 운운하면서 뒤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전쟁 연습에 광분하는 것은 파렴치한 양면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당국은 마땅히 겨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동족을 반대하는 무모한 전쟁 연습 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