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국회 앞 '자해'. "세월호 진실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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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국회 앞 '자해'. "세월호 진실 밝혀달라"

생명에 지장 없고 병원으로 이송

2019-05-03 12:27:40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 20여명을 구조해

 ‘세월호 의인’으로 불린 김동수씨(54)가 3일 국회 앞에서 자해했다.

국회 경비대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12분 경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자신의 복부와 팔을 커터칼로 긋는 등 자해를 시도했다.

김씨는 "세월호 진실을 밝혀 달라"고 외치며 자해를 시도했고,

즉각 출동한 국회 경비대에 의해 제지당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119 구조대가 김씨의 부상을 치료하며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환자 상태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본인이 걸어서 구급차량에 승차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세월호 의인으로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이상자로 인정받았고,

올해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추천포상을 받았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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