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경제 건설을 힘 있게 다그쳐나가며 세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 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 애국의 열망을 안고 성실한 피와 땀으로 조국의 위대한 역사를 써나가야 합니다”라며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강조했다. 북은 올해 초부터 노동신문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 국가제일주의>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특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가를 상징하는 것에 대한 소개와 해설을 진행해 나라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북의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세상을 둘러보면 나라마다 제 나름의 국가 상징들이 있지만 공화국의 국가상징처럼 인민이 바라는 염원이 그대로 집대성되어 있는 그런 전 인민적인 국가상징은 없다”며 강조했다. 이에 <조선의 오늘>은 “공화국의 국가상징”이라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시대인 오늘, 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남북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통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문제로 제기된다. 북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기사를 소개한다. <조선의 오늘>은 6일 “공화국의 국가상징 (5)”이라는 기사에서 <국어>를 소개했다. <국어>는 한 나라의 국민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국어사전에는 소개되어 있다. 비록 남북은 분단은 되었지만 같은 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북은 우리말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조선의 오늘>은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어는 조선어”라면서 “지금 세계에는 200여개의 나라가 있고 수십 개의 국어(또는 국가공용어)를 쓰고 있다. 이것은 수십 개의 나라만이 자기의 독자적인 국어를 가지고 있고 그 외의 나라들은 다른 나라의 국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자기의 독자적이고 훌륭한 언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인민의 크나큰 긍지”라고 밝혔다. 특히 <조선의 오늘>은 우리말에 대해 우월성과 유구성, 순결성에 있어서 세상에 자랑할만한 우수한 언어라고 강조했다. <조선의 오늘>은 우리말의 우월성은 언어체계와 구조가 발달하고 아름답게 세련되어 있다면서 “우리말은 유창하며 높고 낮음과 길고 짧음이 있고 억양도 좋으며 듣기에도 매우 아름답다.
우리말은 표현이 풍부하여 복잡한 사상과 섬세한 감정을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사람들을 격동시킬 수 있고 울릴 수도 있으며 웃길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 말은 발음이 매우 풍부하며 예의범절도 똑똑히 나타낼 수 있으며 조선말 토(토씨)는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게 발달된 것으로 하여 치밀한 문법적 의미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의 오늘>은 우리말에 대해 ‘고유한 민족 글자를 가진 우수한 단어’라며 지구상에 수천 개의 언어가 있으나 그 가운데서 자기의 말과 함께 고유한 글자를 가지고 있는 언어는 많지 않다며 “훈민정음은 사람의 말소리에서 가장 작은 단위인 자음과 모음의 낱소리를 표기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말의 풍부한 말소리를 마음대로 다 적을 수 있으며 그 어떤 나라의 말도 거의 다 기록할 수 있다.
훈민정음은 사람의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 따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 원리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글자를 배우기가 쉽고 쓰기가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조선의 오늘>은 세계 언어학자들이 높이 평가하는 훌륭한 언어를 가지고 있어 “우리 인민은 찬란한 민족문화를 창조할 수 있었고 민족의 아름다운 풍습과 전통을 계속 이어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선의 오늘>은 “조선어의 기준은 평양 문화어”이며 “평양 문화어는 인민적이며 혁명적인 문풍을 본보기로 하여 민족어의 고유한 특성과 우수성이 집대성되고 현대적으로 세련된 조선어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의 오늘>은 “평양 문화어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영도와 전체 인민 공동의 노력으로 창조되고 가꾸어진 민족의 귀중한 재보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혁명의 수도인 평양의 언어를 기준으로 하여 민족어 전반을 발전시켜나가도록 하시었으며 한자사용의 전면 폐지와 언어정화, 어휘 정리사업을 나라의 중요한 정책으로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어 주시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조선의 오늘>은 우리말이 인류문화 발전사에 찬란한 빛을 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