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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내유보금과세 재도입으로 침체된 경제 살려야”
“사내유보금, 투기용 부동산매입 등 과하게 쌓이면 경제 나빠져”
“지독한 친재벌 박근혜정부조차 사내유보금과세 추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6.27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침체된 경제를 살리려면 법인세를 정상화하고,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그는 기업에 사내유보금이 과대하게 쌓이는 이유에 대해
그러면서 “법인세 정상화는 당연한 과제지만,
또 “심지어 지독한 친재벌 박근혜정부조차도 추진했던 정책이 사내유보금과세”이라며
이어 “촛불혁명을 거친 국민은 이런 왜곡선전에 속지 않는다”며
그는 앞서 지난 27일 민선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2019.06.28 11:23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도한 사내유보금에 대해 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법인세 누진율 강화를 통한 실효세율 정상화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법인세 정상화, 사내유보금과세 회피 말아야'라는 글을 통해
"사내유보금(이익잉여금ㆍ자본잉여금)이 투자용이 아닌 현금성자산,
투기용 부동산 매입 등으로 과하게 쌓이면 경제가 나빠진다"며
"적정 수준을 초과하는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은
인건비, 납품가격, 배당, 법인세가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법인세 누진율 강화,
실효세율 정상화, 비투자 사내유보금 과세가 시급하다"며
"이렇게 될 경우 주주는 배당을 받고, 근로자 임금은 올라가며,
관련 중소기업 몫이 늘어나 경제흐름이 크게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법인세 정상화는 당연한 과제이고,
과다한 비투자 사내유보금 과세는 90년대 이미 시행된 적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 때 야당 의원들도 법안을 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심지어 지독한 친재벌 박근혜 정부 조차도 추진했던 정책이 사내유보금 과세"라며
"아직도 국민을 '개ㆍ돼지'로 여기고 '사내유보금은 현금이 아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활동의 당연한 결과물이다'고 호도하는 세력이 있다"고 비판했다.
기업이 적정한 수준의 사내 유보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과도한 유보금을 투자하지 않은 채 갖고 있는 게 문제라는 것이 이 지사의 지적이다.
이 지사는 끝으로 "촛불혁명을 거친 국민은 이런 왜곡선전에 속지 않는다"며
"내수 소비 부족으로 침체되는 경제를 살리려면 법인세 정상화,
사내유보금 과세 재도입으로 과도한 사내유보금을 해소해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에 충고했다.
실제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올해 1분기(1~3월) 기준
사내 유보율(자본금을 유보금으로 나눈 비율)을 보면
삼성전자 2만7200%,
현대차 4572%,
LG 8794%,
SK 11만850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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