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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조평통 진상공개장 “남측 당국, 고단할 정도로 값비싼 대가 치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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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진상공개장 “남측 당국, 고단할 정도로 값비싼 대가 치르게 될 것”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8/09 [00:58]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통일선전국이

지난 5일부터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하는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진상공개장을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통일선전국 진상공개장전문을 보도했다.

 

북은 진상공개장에서 85일부터

한미 양국이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끝내 강행했다며

 남조선 당국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발표 이후 오늘까지

북남 합의 정신에 위반되는 이러한 북침 전쟁연습을

어느 한시도 중단하지 않고 부단히 벌여왔으며

동족을 반대하는 최신 전쟁 장비반입 책동에도 집요하게 매달려 왔다고 지적하고

이는 동족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 통일선전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내외에 똑똑히 밝히기 위해 진상공개장을 발표한다며 진상 공개장은

 간판만 바꾸어달고 강행되는 북침 합동군사연습들

북침 공격을 노린 은폐된 적대행위들

동족을 반대하는 광란적인 무력증강 책동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진상공개장은 간판만 바꾸어달고 강행되는 북침 합동군사연습에서

지난해부터 남측이 미국 등과 벌인 전쟁연습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진상공개장에 의하면 남측 당국이 연대와 세기를 이어 전개하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은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근원이라고 주장했다.

 

남측이 대화의 마당에서는 북과 화해와 평화의 악수를 하고

뒤돌아 앉아서는 군사적 대비태세에서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외세와 함께 동족을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고 북은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511일부터

남측이 미국과 함께 한반도 전역에서 북에 대한 공중 선제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목적으로

 극히 위험한 ‘2018 맥스 선더연합공중전투 훈련이 진행되어

남북 고위급 회담이 중지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했다고 진상공개장은 상기시켰다.

 

진상공개장은 남측 당국이 올해 초

 미국과 함께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퍼시픽 선더를 진행했고

 4월 말부터 2주일 동안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에 미 공군과 호주 공군까지 함께 진행한 것을 적시했다.

 

이어 진상공개장은 지난 3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의 이름만 바꾼 동맹 19-1’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했으며

 이번에도 남측 당국은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 데 대한 북의 거듭되는 경고에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라는 이름만 바꾸었을 뿐

그 형식과 내용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북침 전쟁연습을 끝끝내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상공개장은 이번 연습이 <실제 병력과 장비의 기동이 없는 지휘소훈련>,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을 위한 검증 연습>이라고 하면서

그 침략적 정체를 가리려 하지만 그것은 명백히 기습 타격과

 대규모 증원무력의 신속투입으로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타고 앉기 위한 위험천만한 북침 전쟁시연회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진상공개장은 남조선 호전 세력의 동족 대결 흉심에 따라

 대규모의 남조선 미국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과

연합공중전투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등이 야외전술훈련, 대침투종합훈련,

공군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 합동탐색구조훈련과 같은 간판을 달고 감행되었다고 지적했다.

 

조평통 통일선전국은 진상공개장을 통해 남측 당국이

 북과 온 민족, 국제 사회 앞에서는

한반도 정세 긴장의 근원으로 되는 외세와의 합동 군사연습 종료에 대해 말은 하지만

합동군사연습을 이름만 바꿔 강행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진상공개장은 두 번째로 북침 공격을 노린 은폐된 적대행위에 대해 밝혔다.

 

남북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지상과 공중, 해상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기로 합의한 것을 진상공개장은 상기시켰다.

 

진상공개장은 남조선 당국은 <훈련을 발표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연합훈련을 전략적 소통 차원에서 과다하게 홍보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비공개적인 방법으로 외세와 결탁한 북침 공격연습을 체계적으로 그칠 새 없이 벌이고 있다라며

 지난해 11월 미국의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글로벌 선더핵공격 연습에 남측 군 당국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진상공개장은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은 지난 3월에도

 해병대와 특수작전 부대들을 동원하여 미 해병대와 함께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연합특수작전훈련을 비밀리에 벌이었는가 하면

 4월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비행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괌 인근 해상에서는 미국과 퍼시픽 뱅가드연합해상 훈련을 감행했으며

6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미군기지에서 미군과 함께 비밀리에

우리의 핵시설들을 타격목표로 한 합동침투훈련을 벌여놓았다.


그리고 7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부산 앞바다에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라는 미명하에

 우리를 겨냥한 미국주도의 다국적해상차단훈련에 참가하는 한편

잠수함과 해상순찰기를 동원하여 괌 주변 해역에서 미 7함대 소속 함선들과 함께

우리를 과녁으로 삼은 싸일런트 샤크합동잠수함연습을 벌여놓았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이어 진상공개장은 남조선 주둔 미군 사령관이 지난 5월 하와이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미 연합 방위태세는 한 치도 약화되지 않았고

 올해에만도 100차 이상의 연합훈련이 실시되었다>고 떠벌린 사실은

 남조선 당국이 외세와 함께 우리를 겨냥한 은폐된 합동군사연습을 얼마나 빈번히 벌이고 있는가를

 여실히 증명해준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통일선전국은 진상공개장을 통해 남측 당국이 남북 선언들과

군사 분야 합의서에 배치되게 대화 상대를 겨냥한 은폐된 적대행위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진상공개장은 세 번째로 동족을 반대하는 광란적인 무력증강 책동에서

남측 당국이 남북 선언들과 합의서를 무시하고 북을 겨냥한 무력증강 책동에 광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상공개장에 의하면

 지난해 5월 남측 군 당국이 <안보 상황이 변해도 군의 사명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고 말하면서

유사시 북측 지역에 대한 상륙작전에 동원될 대형수송함 마라도호 진수식을 벌였으며

 지난해 9월 평양정상회담을 앞둔 14일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참가하에 잠수함 진수식을 하면서

 북의 전 방위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무기체계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한 진상공개장은

 남측이 ‘2019년 국방부 업무계획‘2019-2023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북을 선제타격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미국에서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반입하고 있는 것,

 올해 안에 4대의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도입,

 ‘P-8A 포세이돈해상초계기, ‘패트리어트미사일, 특수작전용무인기,

해상고고도요격미사일 ‘SM-3’, 공중급유기를 비롯한 첨단무장 장비들을

새로 구입하기로 한 것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진상공개장은 남측이 <전력 공백>을 메운다며 잠수함 성능개량과 경항공모함 건조,

 각종 구축함과 전투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정초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만들었고

스텔스전투기 ‘F-35A’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운용하는 부대들과

북 내부에 신속히 침투하여 주요 대상들을 타격하기 위한 신속대응사단’,

선견작전대대등을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통일선전국은 진상공개장을 통해

 제반 사실은 남조선 당국이 말로는 군사적 긴장 상태완화와 신뢰 구축이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동족을 적대시하는 편견과 관념, 관습과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민족의 화해단합과 조선반도의 평화 기류에 역행하여

 북침 전쟁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비난했다.

 

진상공개장은 남측 당국의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대결소동은

 지난시기 대결과 전쟁을 본업으로 삼던 보수 정권 때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진상공개장은 동족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고

미국의 대조선 압살 책동에 편승하여온 남조선 당국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게 한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고단할 정도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고 남측에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