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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세균 언급하며 6ㆍ25 사업 비난… “해괴한 추태”
2020.02.11
북한이 한국 정부가 출범함 ‘6ㆍ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를 두고
정세균 국무총리의 실명을 거론하며 “해괴한 추태”라고 비난했다.
정 총리는 전날 총리실 소속으로 6ㆍ25전쟁 사업추진위를 출범시키고,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과 함께 직접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평양방송은 11일 “지난 조선전쟁(6ㆍ25전쟁)이
대(對)조선 대아시아 지배 야망 실현을 노린 미국의 침략 정책의 산물이며,
그 실현의 앞잡이 노릇을 자청해 나선 남조선의 이승만 역적패당이 도발한
북침 전쟁이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세균을 비롯한 남조선 당국자들이 조선전쟁에 참가했던 자들을
그 무슨 참전용사로 찬미하면서
헌신이니 보답이니 추모니 감사니 하는 따위의 쓸개 빠진 수작들을 늘어놓았다”며
“정세균을 비롯한 남조선 당국자들은
이를 명심하고 비열하고 유치한 역사 왜곡 놀음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운용 부대를 창설한 것을 두고도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평양방송은 “남조선 당국은
앞에서는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합의하고도,
뒤돌아 앉아서는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군사적 적대행위에 광분했다”며
“남조선 군부가 지금처럼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을 모르는 격으로 설쳐대다가는
불벼락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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