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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북경제 연간 두 자리수 급성장



북경제 연간 두 자리수 급성장

일본 경제전문지 기자 방북 "북 경제 전망 밝아" 낙관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0/10 [10:52]  최종편집: ⓒ 자주민보

 
일본의 경제 전문지 기자가 방북 후 조선의 경제가 발전하고 있으며 당국자의 말을 빌려

연간 10%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방송은 10일 일본 경제지 '주간동양경제'의

후쿠다 케이스케 부편집장과의 대담을 보도하면서

이 같이 밝히고 평양시내에는 건물이 완성되었고 조선에서 생산한 식품이나 생필품도

충분히 공급되고 있어 주민들이 소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쿠다 케이스케 기자는

방북 기간 중 평양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를 참관하고

천리마타일공장, 사리원에 있는 미곡협동농장도 방문했으며,

경제개발구에 관한 궁금증을 풀기위해 대외경제성 담당자와

거시적인 경제에 관한 분석을 듣고 싶어

조선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연구자들도 만났다고 말했다.

 

 후쿠다 기자는 1년전 방북과 달라진 평양에 대해 시민들의 표정이 좀 더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었으며, 특히 여자 옷차림도, 표정도 그렇고, 게다가 평양 시내에서

남녀 애인들이 같이 걸어 가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고

평양의 변화된 모습을 설명했다.

 

 미국의소리방송 기자가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북한 경제가 지난해 1.1% 정도 성장했다고 발표했는데

 조선 당국자들은 자신들의 경제성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후쿠다 기자는 "저도 그것이 알고 싶은 것이었다."며

 "작년엔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교수님께서 2012년의 구체적인 성장률을 말해주었다.

 

그렇지만 올해는 "미국과 대립상태에 있어서

구체적인 현재 데이터를 말할 수는 없다"란 대답을 받았다.


 작년에는 “연간 10%정도의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라는 설명을 받았는데,

평양의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 경제성장이 계속하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지방에만 갔었으니까,

북한 전체적인 상황이 어떤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해

한국은행 발표와는 무려 10배가까이 차이가 났다.

 

후쿠다 기자는 "평양 시내에서는 건축물이 서서히 완성되고 있었고,

조선산 식품이나 생필품들도 충분히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모여서 사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본의 일부 전문가 중에서는 그런 모습도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다

그런 지적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평양의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왜곡 된 시각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후쿠다 기자는 이어 북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 특구에 관해

"대외경제성 국가경제개발총국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작년에 지정한 13개 개발구에 대해서는, 지금 마지막 계획 입안의 마지막 단계, 계획 작성의 거의 끝난 상태라"며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나라에서 투자설명회도 여러 번 개최했고,

진출 기업을 활발히 모집하고 있다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차질없이 경제 특구를 추진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경제특구 담당자) 그 담당자는 "일본이다 미국이다 해서 거부하겠다라는 것은

절대로 없고 아무 문제도 없다.

진출하면 다 환영하겠다"고 말했다."면서 "합작, 합영 형식은 물론이고

독자, 이른바 자본적으로 단독으로 진출을 해도 환영하겠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심지어는 일본 기업이 원하면 하나, 두개의 개발구를 일본 기업에 맡겨도 된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발언했다.

 

한국기업 진출에 관한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일본인이기 때문에

한국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담 담장 기자가 올해 극심한 가뭄을 겪은 북의 알곡 수확량을 묻는 질문에는

"이것은 제 관심사의 하나였고 여러 번 질문을 해봤다."며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담당자 말에 의하면

2013년의 알곡생산량은 566만t으로 전년비 36.2만t 늘었다고 했다." 고 소개했다.

 

 아울러 "올해 가뭄으로 큰 피해가 예상됐지만 농사에 전국적으로 사람도 보내고,

투자도 했고, 전기도 돌려서 물 공급을 제대로 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생산량은 작년보다 좀 더 많아질 것이란 설명을 들었다.

 

귀국 당시 재일교포나 일본에 있는 전문가들을 취재해봤는데, 어떤 전문가는

올해는 600만t도가능 하다라는 말을 조선사람에게 들었다고도 했다."고 증언해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의 600만톤 생산 발표를 뒷 받침 했다.

 

평양의 에너지 상황에 대해서는

 "평양 시내에서 돌아다녀보니 자동차도 많아졌고

휘발유를 실은 텡크로리차도 자주 봤다"면서

"원유 사정은 아직 어렵다란 말은 들었지만 보통 생활에서는 특별히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말해

일부 언론에서 중국이 북을 압박하기 위해 원유를 수출 하지 않고 있다는 견해를 일축했다.


 

후쿠다 기자는 최근 외국관객 중 중국인 뿐 아니라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이 늘었다며

북이 외교정책을 전환하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도 덧 붙였다.

 

북의 빈부 격차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은 간단하게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문수물놀이장 입장료는 두 시간에 2달러,

미림승마클럽에선 30분에5달러라고 들었다.

문수물놀이장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1잔에 2달러였다."며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정도의 돈을 쉽게 낼 수 있는 시민들이 늘어났다는 말로 질문이 적합치 않음을 시사했다.

 

경제개발과 핵 병진 노선에 대해서는 조선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이 있으니까 국방은 충분하다. 더 이상 국방 분야에 돈을 쓸 필요가 없다.

 

그러니 경제 분야에 투자할 수 있겠다’ 라고 김정일 제1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결심하면, 경제면에서는 앞으로도 좋아지지 않을까한다며 성공을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