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수함에서 사출되는 북의 북극성1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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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이 사출 후 로켓 점화를 하며 비상하는 장면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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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로켓추진 점화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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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하는 북한 잠수함탄도미사일을 바라보는 김정은 제1위원장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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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운은 그리며 저 멀리 창공으로 비상하는 북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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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잠수함 탄도미사일의 발사 장면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짓는 김정은 제1위원장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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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잠수함발사미사일 완전 성공 발표
9일 연합뉴스, 유튜브 등에 올라온 관련 보도를 종합해보면 북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완전 성공하였다면서 관련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였다.
사진을 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수함이 발사 심도로 신속하게 잠수한 후 물속에서 미사일이 사출되어 튀어올라와 로켓이 점화되면서 약 30도의 상승각도로 자세를 잡고 불줄기를 내뿜으며 창공높이 비상해가는 모습이 명백하게 담겨있었다. 특히 분출되는 화염을 보니 붓끝처럼 모아지는 형태였다. 이런 형태는 광명성 1호 위성을 탑재하고 올라가는 백두산로켓 등 북 로켓 고유의 특징이다. 이런 형태의 화염 모습은 이후 러시아 블라바, 우리 나로호 등에서도 보이기 시작했다. 원래 미국이나 러시아 등의 로켓의 화염은 나팔처럼 퍼지는 형태였다. 결국은 북은 자체로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에 완전히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 북이 수중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진행한 잠수함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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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을 진행하는데 동원한 잠수함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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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관련 잠수함의 일부 모습도 함께 공개했는데 그간 공개한 길쭉한 형태의 잠수함과 달리 이번에 미사일을 발사한 잠수함은 뚱뚱한 형태로 전형적인 수중발사미사일 탑재용 잠수함의 모습이었다. 잠수함이 수압을 견디려면 반드시 그 단면이 원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 원 안에 최소한 10여미터정도는 되어야 하는 수직발사관을 장착하려면 지름 10여미터의 뚱뚱한 잠수함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길이는 그리 길어보이지는 않았다. 결국 원자력추진 잠수함이라기보다는 디젤엔진을 장착한 대형잠수함에서 이번 수중미사일발사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핵분열로를 이용한 원자력잠수함을 만들려면 감속시설, 증기터빈 등을 줄줄이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잠수함의 길이가 최소 100미터는 넘어야 한다. 그래서 미국에서 가장 작은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도 길이가 110여미터는 되고 지름이 10여미터는 넘는 것이다. 물론 북에서 2012년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발표한 수소-붕소집초방식의 핵융합발전기나, 상온핵융합발전기를 장착했다면 작은 규모의 잠수함도 가능하다. 이 핵융합발전로는 감속기 등이 필요 없고 증기터빈의 과정 없이 핵에너지를 바로 전기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어 아주 작은 공간으로도 얼마든지 원자로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북은 곧이어 이번에 성공한 잠수함탄도탄을 실전 배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말은 아직 실전배치는 하지 않은 상태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물론 북의 발표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전 배치가 끝났을 수도 있다. ▲ 위로부터 미국 트라이턴트, 중국 쥐랑2, 러시아 블라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러시아 블라바의 화염과 북의 화염모양이 붓털처럼 모아지는 형태다 . 푸틴 대통령의 평양방문 이후 북러교류가 활성화되었고 이후 로켓기술 교류가 활발해 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중국은 미국 유학생 양진영 박사가 주도하여 로켓을 연구해서 그런지 미국의 로켓과 비슷한 경향을 지니고 있다.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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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의도
이번 북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완전 성공 보도 소식에 우리 국방부는 9일에는 그저 사출시험에 성공한 정도라고 발표했다가 10일에는 화염까지 분출되는 사진이 공개되자 100여미터 비행한 정도의 비행시험이라고 폄하하였다. 미국에서는 성공여부에 대한 의견 없이 탄도미사일개발을 반대하는 유엔안보리결의문 위반이라는 입장만 발표하였다. 일본 반응을 보도한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일본정부도 비난은 하지 못한 채 ‘중대한 관심을 표명’ 했다고 나왔다. 만약 이 미사일에 핵폭탄이 장착된다면 일본에는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문제다. 북에서 잠수함탄도탄을 보유했다는 것은 미국이 일본 등 동맹국을 더는 지켜줄 수 없다는 가장 확실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동맹국은 둘째 문제고 미국 본토는 물론 미 항공모함 등도 가장 심각한 위협에 직면한 것이다. SLBM 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이 현존하는 무기 중 가장 위협적인 이유는 방어하기에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탄도미사일은 진공상태인 우주공간을 비행하기 때문에 공기저항이 없어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거기다가 최근엔 사드 시스템에 의한 고고도 우주공간에서의 요격을 피하기 위해 지그재그비행 등 요격회피기동까지 능란하게 한다. 그래서 발사 초기 가속도를 미처 붙이기 전에 요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데 발사 초기에 발각되지 않기 위해 탄도미사일을 차량에 탑재하여 여기저기 옮겨다니면 쏘는 것이다. 그래도 지상발사의 경우 위성 등으로 어느 정도 탐지가 가능하지만 바다 속의 잠수함은 거의 탐지가 불가능한 운반수단이다. 원자력 잠수함은 원자로를 끌 수 없기 때문에 그래도 좀 소리가 나지만 디젤잠수함이 엔진을 끄고 축전지만으로 기동을 하면 거의 탐지하기 어렵다. 특히 속도가 느려터진데다가 덩치가 어마어마하고 그 주변 보호해주는 어마어마한 이지스함과 잠수함 등 호위함을 거느리고 이동하는 항공모함은 위성에 그 위치가 완벽하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이 항모전단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치에 발전기마저 꺼버리고 매복해버리면 완벽하게 소음이 차단되어 어떤 음탐장비로도 잠수함을 찾을 방법은 없다. 그런 잠수함은 어뢰만으로도 근접한 항공모함을 박살내버릴 수 있다. 한미합동 모의전쟁에서 미군 대항군으로 참여한 우리의 209급 디젤 잠수함이 이런 매복전법으로 미국 항공모함전단을 완전 박살내버린 전적이 수두룩하다. 문제는 어뢰의 경우 조금이라도 거리가 떨어지면 이지스함에서 요격해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뢰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격회피기동까지 하면서 장거리를 매우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잠수함이 장착하고 다니면 수천키로 떨어진 거리에서도 잠수함을 노출시키지 않고서도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요즘은 육상목표 타격용 탄도미사일만이 아니라 항공모함 타격용 탄도미사일도 많이 개발되어 있다. 중국의 둥펑-21D가 대표적이다. 이런 미사일을 잠수함발사용으로 개조한다면 항공모함에게는 몸서리칠 일이 아닐 수 없다. 러시아 최초로 요격회피기동을 할 수 있게 개발된 토폴M의 지그재그비행 제어프로그램이 북의 지원으로 개발되었다는 북 무기 전문가들의 주장이 인터넷 상에 적지 않았다는데 둥펑-21D도 그 제어프로그램을 보유한 북의 도움 없이 개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북무기전문가들의 주장이 있다. 다시 말해서 북도 그런 미사일을 충분히 만들고도 남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인도에서 진행된 코드셰프대회에서 미국의 구글팀을 완벽하게 깨버린 김일성종합대학의 컴퓨터프로그램팀이나 세계 바둑프로그램대회에서 항상 1등을 했던 북의 청년들을 생각해보면 이런 주장이 꼭 무리한 억측이라고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일본은 이번 북의 잠수함탄도탄 시험을 중대한 위협이라고 하면서도 북에 단 한 마디 비난도 하지 못한 것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도 이제는 더는 미국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북이 잠수함탄도탄 공개로 미국의 군사패권은 다시 한 번 치명상을 당하게 되었다. 육상발사 미사일 경우는 사드 등 요격미사일배치로 동맹국을 방어해줄 수 있다고 말이라도 할 수 있지만 잠수함탄도탄은 미국도 그 완벽한 방어체계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말로도 일본 등 동맹국을 안심시킬 수가 없다. 결국 북은 하루빨리 북미평화협정을 체결하여 북미 사이 관계를 정상화하고 북일, 남북관계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놓고 미군은 한반도를 떠나라는 의지를 잠수함탄도탄에 실어 미국에게 보낸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북은 더욱 위력적인 무기를 연이어 공개하여 미국의 군사패권을 허물어가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망
한국, 일본, 대만 등이 북의 공격으로부터의 안전을 미국이 담보해줄 수 없다는 판단을 할 경우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했던 자세에서 벗어나 자체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애를 쓸 것이다. 가장 확실한 대안은 요격시스템이 아니라 공격을 받을 경우 상대국도 없애버리겠다는 확증파괴전략이다. 이 확증파괴전략의 핵심이 핵탄투미사일을 장착한 잠수함이다. 일본도, 대만도, 한국도 핵탄두미사일을 탑재한 확증파괴용 전략잠수함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이제 발 뻗고 잠을 잘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럴 경우 이 자체가 미국의 패권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사실 이 전략잠수함만 보유하고 있으면 다른 국방비는 많이 쓰지 않아도 된다. 가장 경제적이며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북은 그런 무기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게도 그런 무기 따위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원하면 얼마든지 한 판 붙어보자고 수시로 위협하고 있기는 하지만 핵미사일을 장착한 상대 전략잠수함의 공격을 방어할 방법은 아직 공개한 적이 없다. 다만 천안함 사건 당시 훈련에 참여한 이스라엘과 미국 잠수함이 의문의 공격을 받아 격침된 적이 있다는 주장들이 인터넷에 떠돌기는 했었다. 만약 북이 쥐도새도 모르게 어떤 잠수함이건 포착하여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감히 북과 상대할 나라는 없게 된다. 하지만 아직은 북도 잠수함의 공격을 막을 방법은 공개적으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일본 등은 이제 전략잠수함 보유를 적극 추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그것을 구축하고 나면 굳이 미국의 군사적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미국의 군사패권은 그것으로 무너지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은 거기까지는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동맹국을 경제제재만으로도 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미 항공모함과 본토 방어에는 초비상이 걸리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북과 미국은 일시적인 정전 상태 즉 전쟁을 잠시 쉬고 있을 뿐, 실질적인 교전상태에 있다. 연평도 포격전의 발단이 되었던 서해북방한계선 획정 문제도 아직 미해결 난제로 남아있다. 어제도 북은 북방한계선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그은 불법무도한 선이라며 인정할 수 없고 북이 자체로 그은 한계선을 넘어오는 함선이 있다면 조준사격을 가하겠다며 "맞설 용기가 있다면 도전해보라"는 위협을 담은 통지문을 청와대로 보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미국이 또 유엔을 동원한 제재를 가한다면 북은 더 반발할 것이며 북미 사이에는 또 다시 전쟁위기가 고조되어갈 것이다. 연평도를 타격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기질을 놓고 보았을 때 북은 말도 없이 불의의 타격도 서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미국은 북과 전쟁이냐 아니면 북미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를 떠날 것이냐 갈림길에서 극심한 고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여기서 미국이 밀리면 그렇지 않아도 미국의 달러패권과 군사패권이 세계 곳곳에서 무너지고 흔들리고 있기에 미국은 끝장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미국이 먼저 불의의 선제타격으로 북을 군사적으로 제압하려 할 가능성도 높다. 북이 잠수함탄도탄을 실전배치하기 전에 승부를 보는 것이 백번 유리하기 때문이다. 결국 어쨌든 이제 북미대결전이 북미관계정상화이냐 끝장대결이냐 양단간에 어느 하나로 결정날 수밖에 없는 국면으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기질로 놓고 보았을 때 미국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무용화하기 위한 이런 압박성 군사력 과시 행보를 앞으로도 더 강화할 가능성이 높기에 미국도 이제는 인내가 아닌 결단을 내려야할 상황에 몰리고 있다. 어떤 내용이 될 것인지는 미국이 선택하겠지만 어떤 것이 건 한반도 정세의 급변을 불러올 것만은 분명하다. 일단 뉴욕채널부터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디 북미대화가 다시 본격화되는 계기로 전환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