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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북한,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 개발

 

 

북한,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 개발

nk투데이 한재현 과학전문객원기자
기사입력: 2015/10/28 [15:30]  최종편집: ⓒ 자주시보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http://www.enorth.com.cn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 ⓒhttp://www.enorth.com.cn

 

북한이 차량 운행 상황을 감지해 알려주는 차량 운행 지원 시스템을 비롯하여

다양한 정보 기술들을 개발했다고 한다.

 

디지털 타임즈 강진규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0월 6일

 "대성지도국 대성정보기술사에서 자동차 운행에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정황들을 포착하고

운전자에게 통보해주는 종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보도한 사실을 소개하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강진규 기자는 이번에 개발된 북한의 차량 운행 지원 시스템이

 '뒤 방향감시, 전조등 감시, 주의표식 등 자동차운행 중 발생하는 정황들을 포착하고

즉시 운전사에게 통보해주는 기능을 한다'고 전하며

'자동차 전, 후방 센서 및 카메라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운행 지원 시스템(Driving Assist System, DAS) 기술은 2000년대 후반부터

자동차 주행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외국의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에 의해 연구 개발이 진행되어 상용화 된 상태이다.

 

 

국내에서도 현대 모비스를 중심으로 충돌방지시스템, 차선이탈경고 및 제어장치,

도로표지판 인식 시스템 등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도 '스마트 드라이빙'이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이러한 자동차, 정보 산업의 국제적 추세에 맞추어

관련연구들을 진행하여 일정한 성과물들을 내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강진규 기자는 북한의 대성정보기술사가 차량 운행 지원 시스템뿐 아니라

 자동조명스위치, 지능전화경보체계, 적외선동화상기록기 등도 개발하였다고 전했다.

 

 

자동조명스위치는 주변의 밝기를 감지하여 이에 맞게 조명밝기를 조절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한 장치이며,

지능전화경보체계는 기관, 기업, 가정에서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등록된 전화로 자동적으로 연락이 가도록 고안된 장치라고 한다.

 

 

또한 한국의 적외선CCTV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적외선동화상기록기는

 최근 기존의 기술을 보완하여 대기 시간을 더욱 짧게 개선시킨(줄인) 기술이 개발되어

평양을 비롯한 전국에서 도입되고 있다고 한다.

 

 

차량 운행 지원 시스템을 포함하여 위에서 언급된 시스템들은 주변상황을 감지하는 센서 기술과

이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정보 기술을 핵심요소로 한다.

따라서 다양한 기술 개발 소식을 통해

북한의 센서, 정보 기술들이 현실에 적용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풀이해 볼 수 있다.

 

한재현 과학 전문 객원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