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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기술

발타자르 그라시안저: 9. 감사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고마움을 표시하라

 

 

 

 
 발타자르 그라시안
 ♣ 9. 감사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고마움을 표시하라♣  
감사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고마움을 표시하라.         
적과 협조하면서 살려고 노력하자. 감사를 받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감사를 보여라. 
후한 대접을 받고 싶으면 자신도 후한 대접을 하라. 평온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하라.                                            
위대한 사람의 기준은 미덕으로 측정된다.
높은 도덕심. 정의감, 선량함은 미덕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협주곡이다. 
미덕은 모든 탁월한 것들의 증거이고 인생의 모든 만족감의 핵심이기도 하다. 
미덕을 갖춘 사람은 분별력도 생기고 이해심도 깊으며, 현명해지고. 용기가 
있으며 연민의 정도 많으며, 언제나 즐겁고 정직하며. 통찰력도 뛰어나다. 
미덕은 천박한 이 세상을 밝게 비추어 주는 태양이며, 양심의 하늘이다. 
그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에 신이나 인간 모두에게 호감을 산다. 
미덕이 없다면, 세상에 매력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이는 지혜의 본질이며, 그 이외의 모든 것은 허접쓰레기에 지나지 않는다. 
위대함은 미덕에 의해 측정되는 것이지 재력에 의해 저울질되는 것은 아니다. 
미덕만이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인생을 창조해 준다. 
또한 세상을 떠난 후에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인물을 창조해 낸다.                                               
천재는 대중과 다른 길을 걷는다.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 중에도 천재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능은 대중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들에게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따라서 발명에 재능을 가진 
사람은 천재로서 평가받는 동시에, 때로는 본인 스스로도 인정하듯이 
조금 특별한 사람으로 취급당한다. 
그들의 창조력이 어디서 유래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신에게서 비롯되었는지, 
아니면 광대한 우주에서 내려오는 것인지 철학자들도 그 연원을 모르는 것이다. 
어쨌든 평범한 사람들은 중도에서 단념해 버리는 일을 천재들은 창조적인 
사고력과 탐구욕을 무한히 펼쳐 기적을 낳는다.                               
승부욕이 유난히 강한 사람에게 경기 규칙이란 없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려는 사람은 얼마든지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소지를 갖고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성실성이나 예절과 같은 경기 규칙도 단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리고 상대방의 계획을 이용하려는 전략이 아닌 한, 자신의 계획을 절대로 밝히지 않는다. 
따라서 남에 게 봉사를 해서 호감을 사는 일은 능숙하게 해내지만 
막상 상대방의 계획이 난관에 봉착하면 제 몸 사리기 바쁘다. 
그러나 이런 사람 앞에는 도처에 위험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그
에게 경계심을 품고 있는 사람 앞에서 조그만 실수를 저질러도 
그의 전략은 쉽게 상처를 입게 마련이다.                            
재산이나 쾌락보다 고결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즐거움이 한층 품위가 있다.
한정된 예의를 제외한다면, 계통적인 진리 위에 서 있는 철학은 현명한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주요한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세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재산과 쾌락은 열심히 추구하지만, 그 이외의 
것에 사용하는 시간은 별로 없다. 명석하게 사색하기 위한 기술이나, 지식을 
획득하기 위한 연역적 추론에서 발견되는 즐거움을 잊어 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성, 관찰력, 신념, 그리고 직관이라는 철학 수단은 영원히 우주를 떠도는 
별처럼 가엾게도 영락없이 녹이 슬어간다. 그러니 비록 사색의 과학이 세인의 
관심에서 벗어나고 심지어 멸시를 당한다 할지라도 
지식 추구와 진리 탐구는 사색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변치 않는 정신적 영양분이다. 
고귀한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기쁨은 인격을 높여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생존을 위한 필요불가결한 것들은 철저히 활용하라.
자연은 그 오묘한 섭리에 따라서 눈, 귀, 코, 팔, 다리라고 하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장 상처받기 쉬운 곳으로 만들었고, 또한 각각에 대등한 지위를 부여하였다. 
이 창조 원리에 따르면 이들 지체들은 한결같이 대등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서, 
어느 한 부분이 특출하여 다른 한 부분이 의지를 하거나 또 한 부분만을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이 모든 부분들을 골고루 사용해야 한다. 그
렇게 함으로써 한층 더 쾌적한 생활을 보증해 준다.
대등하다는 것 속에는 실로 많은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다. 
생존 수단이라든가 만족, 선의 등....의미가 있는 것들은 모두 보존하고 비축하여 
인생의 지침으로 삼아라. 인생을 잘 살아가는 사람은 장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