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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리이야기

중년의 정점에 서서



중년의 정점에 서서

 
중년의 정점에 서서 지난날을 돌아보니,
남보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앞만 보며  정신없이 살아왔는데,
어느 날 문득, 내 꼬락서니를 보니
머리 희끗희끗한 중년..
 
 
 
 
인생의 종착역이 저 만치 가물가물 보이기에,
천년쯤 걸리는  머나먼 길인 줄  알았는데,,
유수 같은 세월은,
어느새, 바람 소리 소슬한 중년의 한가운데 데려다 놓았습니다
 
 
 
  
세월을 따라오며
이곳저곳 가리지 않고 정열을 불태우던 야망,

모두 부질없는 일인 걸  터득하고 나니,


겨우 백 년도 살지 못하는 짧은 인생임을 알았습니다.
 
 
  



휩쓸고 지나온 거리마다
지친 발자국만 나란히 누워,
간신히 숨 헐떡이고 있으니,
참으로 인생무상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세월,
이제부터라도 빈 가슴을 달래며,
마음을 비우는 삶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미래를 위한 삶이 아닌,
중년의 추억을 만드는 삶을 즐기다가... 
노년에는 추억을 먹고 살다가,
조용히 한민족 고향인 북두칠성으로 가리라 다짐을 해 봅니다.
 
 
 
 
 
        어느날 쓸쓸한 중년의 정점에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