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찬란히 떠오르는 빛은 이 땅 어느 곳에나 비추이게 하소서. 손등에 햇살을 받으며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병상의 아픔에도 젊은이들의 터질 듯한 벅찬 가슴과 외로운 노인의 얼굴에도 희망과 꿈이 되게 하소서. 또 다시 우리에게 허락되는 365일의 삶의 주머니 속에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의 결실로 가득 채워 한 해를 다시 보내는 날은 기쁨과 감사를 드리게 하소서. 올해에는 행복한 사람들은 불행한 이들을 건강한 사람들은 아픔의 사람들을 평안한 사람들은 외로운 가슴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손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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