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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4월 신규아파트 입주율 60%대로 추락, 서울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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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규아파트 입주율 60%대로 추락, 서울은 상승

세입자 미확보, 기존주택 매각 지연 때문에

       

4월 신규 아파트 입주율이 통계 조사 시작이래 처음으로 60%대로 추락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규 아파트의 입주율은
전달보다 6.3%포인트 급락한 69.6%로, 2017년 6월 조사 시작이래 처음으로 60%대로 하락했다.

4월 입주율은 서울(87.3%)만 1.5%포인트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낮아졌다.

특히 강원권 입주율은 54.0%로, 15.2%포인트나 빠지며 조사 이래 첫 50%대를 기록했다.
새 아파트 절반 가까이가 비어있다는 의미다.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가 37.3%로 가장 많았고,
'기존 주택매각 지연' 35.8%,
 '잔금대출 미확보' 17.9% 순이었다.

그러나 5월에는 본격적인 봄 이사철 도래와 신혼부부 증가 등의 계절적 요인,
최근 3개월간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입주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5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80.1로 전달보다 12.1포인트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HOSI는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역별 HOSI 전망치는 대전(95.4), 세종(95.0), 서울(90.3)이 90선을 기록했다.
서울은 8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부산은 이달 HOSI 전망치가 77.7로 전달보다 3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인천은 68.5로 지방 가운데 유일하게 60선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전국 47개 단지 총 2만5천53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에 9천161가구(36.6%),
영남권에 7천731가구(30.9%)로 입주 물량이 집중돼있다.

박태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