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 항공모함 타격훈련과.... IL-28 폭격기... 그 속내가 궁금하다..
2015.02.01. 19:10
북 김정은 "(미국) 미친 개들과 더는 마주앉을 용의 없다" - 北김정은, 美항공모함 타격훈련 지휘 http://cafe.daum.net/sisa-1/dqMu/11109 <노동신문>은 이날 훈련이 김 제1위원장의 "직접적인 발기에 따라" 실시됐으며, "우리 나라의 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기도하며 남반부 작전수역에 기어든 미제의 항공모함을 공중과 수중에서 기습돌격하는 전법을 완성하고 전투비행대와 잠수함 부대들의 전투조법과 지휘 및 협동을 숙련시키는데 기본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황병서 총치국장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 북한군 고위간부들과 리병철 당 제1부부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 현지에서는 해.공군 고위 장성들이 영접했다.
비록 대내용 매체를 통해서이기는 하지만, 김 제1위원장이 육성으로 미국과의 대화에 미련이 없음을 밝히고 나선 점이 주목된다. 향후 한반도 정세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이에 앞서,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군사적 공격을 제외한 경제제재와 정보 유입을 통해 북한 체제 변화를 압박하는 수밖에 없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정권은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ttp://cafe.daum.net/sisa-1/dqMu/11109 공대함 순항미사일은 항공기에서 함정을 직접 공격하는 무기로, 자체 탑재한 레이더를 통해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가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함정에 큰 위협이 된다.
북한이 공대함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할 경우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등에서 해상 초계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 해군 함정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한국 해군 초계함과 구축함 대다수는 미사일 방어 수단을 갖추지 못해 순항미사일 공격에 무방비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남한에 비해 열세인 해군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대함 미사일을 개발해 왔다”며 “북한이 올해에는 공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는데, 실전배치에 착수했거나 일부 문제가 발견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성능 개선에 나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북한이 공대함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황은 2008년 10월 북한이 서해안에서 구 소련제 IL-28 폭격기를 이용해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하면서 포착됐다.
당시 정부는 이 미사일이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지상에서 함정을 공격하는 미사일)을 개량한 KN-01로 추정했다. 북한은 2011년 11월에도 서해안에서 IL-28 폭격기를 이용해 공대함 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발사했다. 이번에 알려진 공대함 순항미사일은 구형 미사일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12/2014121200557.html
북한은 미 항공모함 전단을 타격하기 위한 수단을 각 군종별로 개발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위, 첫 번째 기사는 이 번 훈련은, 최고사령부 지휘/감독 하에 각 군종이 연합하여 "항공모함에 대한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미국의 항모전단을 공격할만한 북측의 수단을 추측해보면,
전략로켓군-중/단거리 미사일 잠수함 전대-어뢰, 잠대함 미사일 고속미사일함-함대함 미사일 전투기 편대-공대함 미사일 폭격기 편대-공대함 미사일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기울일 것은 IL-28로 편제된, 폭격기 부대들이다.
구 쏘련에서 들어온 IL-28과 이를 중국에서 생산한 H-5를 합해 총 80대로 2개 폭격기 연대를 구성했다고 한다. 현재, 한국쪽에서는 이 기종이 노후화되어 40대 정도만 운용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군용기의 경우, 최대이륙중량(최대 자체 중량+무장량)으로 따지는데 이 방식으로 보면, 일류신-28 폭격기는 23톤급 군용기로 보면 된다. 참고로, 현대 공군의 20톤급 전투기는 Mig-29, F-16 전투기가 차지하는 등급이다. 참고로, 한국 공군의 F-15K는 30톤급 전투기이다.
일류신-28 폭격기의 무장량은 대략 폭탄 3톤이다. 20톤급 전투기인 Mig-29이 4톤, F-16이 최대 약 6.9톤에다가 전투폭격기인 F-4가 약 4톤인 것을 보면 한국의 밀매들이 IL-28을 "경"폭격기라고 개무시하는 것도 어느 면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기껏해야 아음속 비행속도에, 커다란 덩치와 "폭격기"라는 이름이 우스울 정도로 불과 "3톤" 정도의 폭탄을 실어나르는 능력 한정된 사고력을 가진 밀매들은 아마도 아래와 같은 장면을 생각했을게다. 그리고는 아래와 같은 사진과 비교했을게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국을 흉내내려고 기를 쓴다고 상상했을게다. 그래도 조금은 겁나는게 위, 두번째 인용기사에서처럼... 최첨단의 공대공, 공대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기사이다.
IL-28 폭격기를 "미사일" 발사 플랫폼으로 사용하려면 만일 본래 설계/제작된 원형 그대로 사용한다면, 3톤짜리 미사일 "한" 발을 탑재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핵탄두 소형화를 달성할 수 있고, 작전반경 1천 km를 비행하면서, 핵 미사일을 투발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여전히 문제가 남는다. Il-28 폭격기는 너무 오래된 기종이라는 것이다.
1948년 7월에 첫 시제기가 비행을 했고, 1950년에 정식으로 취역했다. 그러니까 정식취역 첫 해부터 따져보면 65년이 되었다.
구 소련에서는 1957년에 생산을 중단했고, 중국에서는 1984년에 생산이 종료되었다. 그러니까 생산이 종료된 지도 30년이 지났다. 단순한 셈범으로 보자면, 여기에 더 심각한 문제가 숨어있다.
비행기의 수명은 두 가지가 있다.
기체 자체의 수명 그리고 엔진의 수명....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IL-28 기체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현재 상태가 어떤지 공식적으로는 모른다. 그러나 Mig-21의 기체 수명을 "30년"으로 본다면 1984년에 마지막으로 생산된 IL-28도 기체 수명이 끝났다.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IL-28은 구 소련에서 도입한 "오리지날"이니 기체 수명은 이미 2배가 지났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참고로.
F-16 전투기의 기체 수명은 초기형이 약 6천 시간, 후기형이 약 8천 시간. 한국이 도입한 KF-16의 "기골" 등을 보강하는 성능개량사업을 하면 기체수명은 약 1만~1만 2천 시간.
간단히 말하자면, KF-16 C/D 블록을 성능개량을 하면 2038년까지 운용할 수 있다는 의미.
엔진의 수명도 다시 두 가지로 봐야 한다.
첫째, 엔진 그 자체의 수명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투기 엔진의 수명은 약 4천 시간으로 본다. 반면에 미그-21의 엔진수명은 그 절반인 2천 시간으로 본다. (그렇다면, 훨씬 오래 전의 기술인 Mig-15, IL-28의 엔진수명은 1천 시간에 불과할 수도 있다)
구 소련의 (제트) 엔진수명이 짧은 것은 기술력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군수공업 특히, 전투기 엔진 설계/제작의 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중간에 오버홀(전면 분해 정비)을 하느니 낮은 생산단가를 이용해서, 차라리 2배수의 엔진을 생산해서 새 엔진으로 갈아쓰는 것이 싸다고 본 것이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전투기가 1년에 평균 약 200시간 정도를 운용한다고 보면 (Mig-21을 기준으로 한다면) 전투기 엔진 수명은 10년이 된다.
1년에 100시간만 운용해도 20년이 수명이다. 1년에 50시간만 사용하면 40년이 되는데 비행기가 한 번, 작전에 운용되는 시간을 1시간으로 보면, 일년에 50회만 비행해서 40년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북한이 보유한 IL-28 폭격기의 수령이 대략 60년이라면 도대체 이 폭격기들은 거의 세워두어 녹이 슬 지경이라는 말이 된다.
제트엔진의 수명에 관련된 것이 또 하나있다. 터보제트의 팬(브레이드)가 그것이다. 이것의 수명은 당연히 엔진 자체보다도 수명이 짧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터보제트 엔진이라는 것이 아음속일 경우, 팬(브레이드)들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공기를 압축시켜, 그 뒤의 연소실로 보내야 한다. 이 공기압의 크기가 엔진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 "브레이드"는 엔진 자체의 수명이 끝나기 전에 몇 번.. 갈아줘야 한다.
그래서 한국 공군의 경험상.. 오래 전에.. 생산라인이 폐쇄된 전투기의 엔진을 개보수하기 위해 동종의 다른 기체를 분해해서 가져다 쓴다. 그래서 밀매 사이트 가운데는 애초에 북한은 폭격기 80대로 편제되었으나 지금은 40대 정도를 운용한다는 것이 이런 문제 때문이다. 그래서 IL-28은 좌우 날개에 하나씩 두 개의 엔진은 Kilmov VK-1 엔진이다. 주목해야할 것은 이 VK-1 엔진은 동일하게 50년대에 탄생한 미그-15기에도 사용되고, 미그-17기에도 비록 개량형이지만 VK-1엔진이 사용된다. 그렇담 다시 계산해보자.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강의 숫자는 Mig-15기가 35대 운용된다. Mig-17기가 약 100 여대 IL-28기가 80대...엔진수는 160대 그러므로 폭격기가 80대 그대로 운용된다고 보면... 대략 300개의 VK-1 엔진이 가동중이다. VK-1 엔진 자체는 오늘날 대단한 산업 비밀이 아니다. 중국 "썬양"에 세웠던 VK-1 엔진공장에서는 생산라인이 폐쇄될 때까지 썬양 공장에서만 약 8만 5천 개의 엔진을 제작했다. 50년대의 생산기술이고, 아무리 늦어도 80년대 말에는 단종되었다고 봐야 하는 기술이다. 북한은 Mig-15기와 Mig-17 전투기들을 보유하고 Il-28 폭격기를 운용한다면 적어도 연 300개의 VK-1 엔진을 가동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처음에는 아니었더라도 80년대부터는 적어도 1년에 20개 정도의 엔진을 생산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80년대 말에는 중국의 Vk-1 엔진공장의 생산라인도 폐쇄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두 가지에 의문을 가져야 정상일 것이다. 첫째, 북한은 Vk-1 제트엔진 생산라인을 가져다가 자체 생산을 하지 않았을까? 둘째, 북한은 늦어도 80년대부터 Vk-1 엔진을 자체 생산했다면, 최대한 개량하지는 않았을까? 미그-17에 사용된 VK-1은 개량형이고, "F"라는 식별부호가 따라붙는다. 상식적으로 추론해보면, 여섯번째 개량형 모델일 수 있다. 그런데 미그-17에 달린 VK-1 엔진은 미그-17을 최대 속도 마하 1.14까지 밀어준다. 원래 미그-17은 미그-15를 바탕으로, 아니, 정확하게는 미그-15의 완성형이다. 미그-17은 1950년 1월에 처녀비행에 성공하고, 1952년부터 실전배치된 기종이다. 북한은 지금, 핵개발로 서방과 신경전을 벌이고 탄도탄미사일과, 로켓을 자력으로 설계/제작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그-15, 미그-17, 일류신-28과 같은 60년된 기종을 언제 주저앉을지 모르고, 언제 느닺없이 떨어질지 모르는 구닥다리로.. 여기저기에서 부품을 돌려막기, 돌려쓰기를 하면서 근근히 운용하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은 오히려 망상이 아닐까? 위키백과를 찾아보면 북한은 1992년에, 제 4세대에 속하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투기 미그-29를 처음 생산했다고 한다. 자료에 따라 다르지만, 미그-29기를 1년에 2대를 생산한다는 자료도 있고, 14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자료도 있다. "최신식/최첨단"이라는 마법의 주문에 빠진 사람은..그 구닥다리를 뭐할라고.. 하고 말하겠지만 운용체계/항공-반항공 전투체계에 자신감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작비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지금도 생산하고 있다한들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다. 오늘날 최첨단 전투기라는 것은.. 대개.. 최첨단의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시스템, 전자장비 때문에 최첨단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미그-17의 배치현황을 놓고보면, 전선에 바짝 붙어있는 전술적 항공기지들에 배치되어 있다. 알려진 주요기지는 방현, 과일, 원산, 어랑 이렇게 네 기지이다. 최남단의 황해도쪽 과일 기지와 더불어 중부쪽의 최남단 기지인 곡산 기지에는 미그-19가 배치되어 있다. 적어도 60년이나 묵었으면서도 여전히 최일선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미그-15, 미그-17, 일류신-28의 속내가 궁금하다. 그리고 그 배후에 있는 북한의 군수공업 시스템은 더욱 궁금하다. 글제목으로 돌아가보면, 북측의 최근 핵추진 항공모함과 그 전단에 대한 타격훈련에 분명 IL-28이라는 폭격기가 동원되었을 것이고, 소형화된 핵탄두를 장착한 대함미사일 사격훈련이 병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제작된지 60년이 넘은 기체와 엔진을 단채.. 그럭저럭 날고 있는 고물을 연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래되어... 언제 주저앉을지 모르는 기체에 핵폭탄을 싣고 폭격훈련을 하는 정신나간 군대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3톤의 무게를 가진 소형화된 대함미사일로, 항모전단을 타격하는 폭격기는 최첨단의 항법 정치와 각종 장비를 갖추지 않을 수 없는 법이다. Il-28의 작전반경은 약 1천 km다. 이 작전반경을 가진 폭격기가 3~500km정도의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을 탑재한다면 혹은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면 일본 열도 주변에 있는, 일본열도 동쪽의 태평양 연안에서 활동하는 미 항모전단을 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 작전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일류신-28 폭격기는 오래된 신체를 그대로 간직하고 오래된 엔진을 달고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것이 군수공업인데 미그-15, 미그-17, 일류신-28이 동종의 엔진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면 관련 생산설비를 가동한다는 것이 결코 낭비는 아닐 것이며, 매우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이다. [뱀발] 애초에는 북측의 "미 항모 타격훈련" 기사를 보고 이에 대한 글감을 잡고 쓰다가... 군수공업 쪽으로 방향이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바꿀까 하다가..."부적한 제목이지만"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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