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집 이용허가증' 손에 쥐고 흥겨운 춤판 벌인 北주민들
2020-09-20
태풍∙수해 재난 때마다 반복되는 '연례행사'…믿을 건 '공짜'인 인민군뿐
남북 재난시스템 차이…교시∙현지지도가 법보다 위, 예방보다 복구위주
"자연의 광란이 휩쓴 땅에 솟아난 행복의 터전,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 새집들이 경사가 났다"
노동신문 18일자 1면 톱기사의 제목이다.
노동신문은 전날 열린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 마을
살림집 집들이 행사 소식을 1면 전체를 털어서
무려 25장의 사진과 함께 전했다.
사진 속 강북협동조합 인민반 주민들은
명절에나 입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덩실덩실 춤을 추거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다.
노동신문 1면을 통틀어 실은 살림집 집들이 행사
이곳은 지난 8월 5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어
그 다음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을 찾은 은파군 대청리 일대와 함께
수해를 입은 황해북도의 대표적 곡창지대다.
김 위원장은 사흘 전에도 이곳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14일 당간부들과 함께
"자연재해 복구전선에서의 첫 승전소식을 올리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한" 이곳을 현지지도 했다.
그러면서 박광호 황해북도 도당위원장에게
"이제는 빨리 주민들을 입사(入舍)시키는 것이 좋겠다.
새집들이 하는 모습들을 하루빨리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다녀간 지 사흘만에
그의 교시(敎示)대로 강북협동조합 살림집 집들이 행사가 열린 것이다.
노동신문은 집들이 행사를
"전화위복의 기적이 끝없이 창조되는 인민사수전의 최전선에서
자랑찬 첫 승전소식"이라며
"대재앙의 흔적을 말끔히 가시고 솟아난 사회주의 선경(仙境)마을의 집집마다에
인민의 감격이 차 넘쳤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박광호 도당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금천군 강북리 피해정형을 보고받으시고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시면서
인민군 군인들을 급파하여 리의 면모를 일신시키도록 하셨으며
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즉석에서 풀어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 주셨다"고 칭송했다.
축하연설 다음에는 참가자들의 '결의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한결같이 "희한한 살림집에서
이 세상 만복을 누리게 해주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하늘같은 사랑에
오열을 터뜨리"면서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살림집들과
농장마을을 영원한 삶과 행복의 터전으로 더 잘 꾸려나갈 결의를 표명"했다.
이어 일꾼들과 근로자들, 군인 건설자들의 열렬한 축하 속에 새집들이가 진행되었다.
흥겨운 춤판이 펼쳐진 가운데
이사짐을 실은 자동차들과 뜨락또르(트랙터)들이
농악대를 앞세우고 들어섰다.
노동신문 기사는 집들이 행사의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했다.
"당중앙(김정은)의 인민에 대한 불 같은 사랑이 펼쳐 놓은
강북 땅의 새집들이 풍경은
인민의 가슴속에 노동당시대와 더불어
끝없이 태어날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농촌의 새 모습으로,
영원한 만복의 화폭으로 깊이 새겨졌다."
춤추는 주민들 손에 하나씩 쥐여진 '살림집 이용허가증'
태풍 수해 → 김정은 인민군 동원령 →
인민군 재해복구전선에 투입 → 00일 전투
→ 복구건설 막판에 김정은 현지지도 →
살림집 집들이 → 인민의 수령복 타령…
이는 자연재해를 입을 때마다
북한 관영매체에서 늘 되풀이해 전하는 보도의 공식 사이클이다.
흥겨운 춤판을 벌이는 주민들 손에는 흰색 봉투가 하나씩 쥐여져 있다.
이날 노동당에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수여한 '살림집 이용허가증'이다.
'이용허가증'이 있어야 새집에 들어갈 수 있다.
북한은 노동력과 생산수단,
그리고 그 결과물의 사적 소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노동력과 생산수단을 사유화할 수 없는 체제에서
건설사업을 하려면
군인이나 학생 같은 조직된 대중 노동력을 동원하는 수밖에 없다.
집중호우에 휩쓸렸다가 복구건설된
강북리 농촌작업반 마을 살림집도 인민군이 지은 것이다.
공공건물이 아닌 개인의 살림집이더라도
국가의 대중 노력동원에 의한 결과물이므로
소유권이 아닌 이용권(점유권)만 주어진다.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당과 국가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중대 범죄를 저지르거나
강제노동수용소에 격리수용될 경우에도 국가에서 집을 회수한다.
대중 노력동원이 불가능한 주민들에게 '살림집 이용허가증'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문서인 것이다.
북한은 1960년대 초부터 추진한
농업협동화에 맞춰 농촌취락을 집단화하고,
김일성의 지시로 이른바
'농촌문화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방 하나에 부엌 하나인 2칸주택을 기본으로 하고,
방 둘 부엌 하나의 3칸주택에는 2세대가 동거하는 형태인데
북한 주민들은 이를 '하모니카집'이라고 부른다.
관영매체들은 주민들이 '하모니카집'이라고 부르는,
새로 짓는 농촌문화주택을 '선경(仙境)'이라고 묘사한다.
김정은 스스로도 "불과 30여일만에 이같은 선경마을의 자태가 드러난 것은
자기 당에 대한 충성심과 자기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닌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고 칭찬했다.
북한에선 김정은 방문이 최상의 재난피해 복구 지름길
올 여름 한반도에는 역대 최장기간인 54일간 장맛비가 쏟아졌다.
자연재해는 남과 북을 가리지 않는다.
인프라에 따라 재난 피해의 정도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남과 북에서 재난을 극복하는 시스템의 차이는 크다.
남한에선 재해를 당하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목을 맨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해당 지역은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사망자·실종자·부상자 등 피해주민에 대한 구호는 물론,
주거용 건축물과 생계시설의 복구비 지원,
농어민과 중소상공인에 대한 융자와 자금 상환기한 연기 및 이자 감면
,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통신요금, 전기요금 경감
또는 납부유예 등 각종 법령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에 북한에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현장 방문이
재난피해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최상의 지름길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을 방문해 수해실태를 요해하고
복구를 지시해야 군민(軍民)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살림집 건설
'속도전'을 펼치는 등 밤낮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런 식이다.
"살림집 건설을 위한 철야전투로 건설장은 불도가니마냥 끓고 있다.
점령한 고지에 꽂아놓은 깃발인 듯 곳곳에서는 붉은 깃발들이 휘날리고
기세 충천한 건설자들의 불타는 눈빛인양 전조등을 밝히며
자동차들이 줄을 지어 들어선다.
보기만 해도 심장의 피를 끓이는 전투속보에는
《조국이여, 인민이여 더 높이 부르라
〈세상에 부럼 없어라〉의 노래를!》이라는 글발이
나부끼는데 경쟁도표의 붉은 줄들이 키돋움하며 오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원수님께 완공의 보고를 드리는 그날까지
이곳 대청리는 밤을 모르는 곳으로 될 것이다."
큰물 피해지역 인민들의 살림집 건설이 한창인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의 밤을 묘사한
〈조선의오늘〉 3일자 르포 기사이다.
지난 8월 6, 7일 수해가 나자마자 김 위원장이
일본차 렉서스 SUV를 몰고 현장을 방문해 화제가 된 바로 그곳이다.
그 뒤로 곧바로 전국에서 수해복구 지원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은파군으로 향했고,
생필품과 의약품을 담은 지원품 상자가 답지했다.
2016년 수해 때는 현장 방문 안해…주민들, 김일성 우상화물 복구 지시에 불만
이처럼 최고 지도자가 재해지역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구호품을 전달하는 '재해 은정 정치'는 어느 나라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에
△11일 긴급국무회의를 열어 "피해 복구의 핵심은 속도"라며
"피해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지원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해달라"고 지시하고
△12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13일 전국 11개 시·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가 재해지역을 방문해
인민을 보살피는 자애로운 어버이상을 연출하는 것은 선대부터 전수된
'애민사상'을 선전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북한 최고 지도자가 큰물피해를 입은 다음날
바로 수해현장을 찾은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국무위원장 예비양곡'까지 해제해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보내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었다.
김정은이 집권 이후 재해 현장을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8월 태풍 '고니'로 함북 나선시 지역에 수해가 났을 때
해당 지역을 찾아 주민과 군인 건설자들을 격려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는 피해 직후가 아니라,
수해 26일이 지나 살림집 복구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찾았다.
그런데 정작 더 큰 수해가 함경도를 할퀴고 간 이듬해에는
예상과 달리 수해 현장을 찾지 않았다.
이로 인해 북한 당국이 수해 복구작업을 지시하면서
김일성 일가 우상화물부터 복구하도록 해 이재민들의 불만을 샀다고
당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RFA는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앙에서 수해 복구를 쌍십절(10월10일·당 창건 기념일)까지 끝내라고 다그치고 있다"며
"그런데 피해복구 우선 대상이 김일성 관련 우상화물이어서
,집을 잃은 주민의 원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정은, 즉각 현장 찾아 복구 지시…김일성∙김정일보다 '진일보'
그런 점에서 올해 수해가 나자 즉각 현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하고,
수행한 간부들에게 복구 계획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선대 지도자들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
물론 김일성 주석은 논에 모내기를 하거나
농민∙노동자들과 어울리는 소탈한 모습을 연출하곤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후계자 수업 시절 강서군 청산리협동농장을 현지지도하며
농민들과 대화하곤 했다.
김정일은 당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 시절인 1972년 3월
황해북도 일대를 시찰하면서 은파군의 협동농장들을 방문한 바 있다.
[표]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수해 현황
재난 구분 | 태풍 고니 | 태풍 라이언록 | 집중호우 | 태풍 바비 | 태풍 마이삭 | 태풍 하이선 |
발생일 |
2015. 8. 27 | 2016. 8. 31 | 2020. 8. 5 | 2020. 8. 27 | 2020. 9. 3 | 2020. 9. 7 |
발생 장소 | 함경북도 나선시 | 함경남북도 일대 | 강원도, 황해남북도, 개성시 | 황해남도 일대 | 함경남북도 해안지역 | 강원도, 함경북도 일대 |
피해 규모 | 사망 40여 명, 주택 1,070여동 5,240여세대 파손, 수재민 1만1천여명 발생 | 사망 138명, 실종 400여 명, 이재민 14만명 발생 | 농지 390㎢ 침수, 살림집 16,680 세대, 공공건물 630여동 침수붕괴* | "예상보다 피해 규모가 작았다"(김정은) | 살림집 1,000세대, 농경지 침수 | 미발표 |
김정은 방문(지역) | 2015. 9. 17, 10. 7 (나선시) | 방문 사실 없음 | 2020. 8. 6~7 (황북 은파군) | 2020. 8. 27 (황해남도) | 2020. 9. 5 (함경남도) | 2020. 9. 11(황북 은파군) |
피해복구 주체 | 군대가 맡아 피해복구사업을 빨리 끝내라는 '최고사령관 명령' 하달 | '200일 전투'의 주타격 방향을 북부 피해복구 전투로 전환 | 인민군에 복구건설 명령, 당중앙위 부위원장들 '하방'해 복구현장 지도 | 인민군에 복구건설 명령, 당중앙위 부위원장들 '하방'해 복구현장 지도 | 현장 정무국회의에서 사단 규모의 평양당원 동원령 | 재해복구에 인민군 부른 당의 의도 강조하며 은파군 피해복구건설현장 현지지도 |
*김정은이 현장 시찰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만 논 600여 정보(1정보=3,000평)와
단층 살림집 730여채 침수, 살림집 179채 붕괴
하지만 김정일은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직접 현장에 나가 구체적인 복구 및 구호 지시를 한 사실이 거의 알려진 바 없다.
이에 비해 김정은은 이번에 곧바로 수해현장을 찾아
'국무위원장 예비양곡'과
'국무위원장 전략예비분물자'를 풀어
수해복구에 활용할 것을 지시해 눈길을 끌었다.
'국무위원장 예비양곡'과 '국무위원장 전략예비분물자'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뜻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식량과 물품이다.
인민이 곤란에 처했을 때 '개인창고'를 풀어 애민 정치를 부각시킨 것이다.
또한 함경도 태풍해일 피해현장에서 정무국 확대회의를 갖고
평양의 전체당원들에게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해
함경남북도 재해현장 복구건설 현장으로 가도록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낸 것도 전례 없는 일이다.
김정은은 "이번에도 피해복구 건설사업에 군대를 동원할 것을 결심했다"면서
"인민군대에서 필요한 역량을 편성해 긴급 이동·전개시키며
군내 인민들과 함께 파괴된 살림집과 도로,
지대정리 사업을 선행할 것"을 지시해 강한 지도자상을 각인시켰다.
검덕지구 인민군 동원도 8년 전과 '판박이'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평양시궐기대회가 개최되는 동안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중앙군사위 제7기 6차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태풍9호(마이삭)로 인해 함경도 검덕지구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국가적인 피해복구대책을 토의하는 자리였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검덕광업연합기업소와 대흥청년영웅광산,
룡양광산, 백바위광산에서 살림집 2000여 세대와
공공건물 수십동이 파괴되거나 침수되었으며,
45개 곳 도로 6만m가 유실되고
다리 59개가 끊어지고,
31개소에서 철길노반 3500여m 구간과
2개소에서 레일 1130여m가 유실되었다.
김 위원장은 "예상치 않게 들이닥친 태풍피해로 하여
부득이 국가적으로 추진시키던 연말투쟁과업들을 전면적으로 고려하고
투쟁방향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면서
"검덕지구를 하루빨리 복구하는 것은
그곳 인민들과 국가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절실하며
동시에 우리 경제의 중요 명맥을 살리기 위해서도
반드시 선행하여야 할 급선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중앙군사위는 검덕지구의 피해와 복구건설 규모를 검토하고
복구건설을 또다시 인민군대에 위임하기로 했다"면서
"인민군대만이 또 하나의 전선을 전개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당중앙군사위는
검덕지구에 파견할 인민군부대들의 역량 편성과
복구건설 임무, 윤전(차량)기재와 건설기재들의 보장 및 기동대책,
시멘트와 연유를 비롯한 건설자재 보장대책,
연대수송대책 등을 규정하고 '검덕지구 피해복구지휘조'를 조직했다.
이는 8년 전과 판박이다.
김정은은 후계자 시절인 2012년 검덕지구 태풍 피해 때도
인민군을 동원해 피해를 복구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6월중순부터 8월말 사이에 있은 큰물과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300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부상 및 행방불명 되었다.
또한 8만7280여 세대의 살림집이 완전 및 부분 파괴,
또는 침수되고 29만8050여명이 집을 잃었다.
특히 당시 태풍15호로 피해를 가장 크게 받은 지역은
굴지의 광산들이 위치한 함경남도 검덕지구였다.
이곳에서만 34명의 사망자와 42명의 행방불명자가 났다.
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은은 이때도
검덕지구 복구건설전투에 인민군을 동원했다.
이에 군인들은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따라
수백리 길을 강행군해 현지에 도착한 즉시 복구공사를 개시했다.
군인들은 약 2개월 동안
검덕지구의 큰물피해지역에 1000여세대의 살림집을 일떠세우고
수십㎞의 도로를 복구했다.
이처럼 크고 작은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태풍으로 인한 수해는 북한이 해마다 되풀이 겪는 '연례행사'다.
김정은 그때마다 군대를 동원해 무너진 살림집을 일으켜 세웠다.
실은 김정은 시대를 상징하는 평양의 미래과학자거리와 려명거리도
군인과 대학생들이 동원된 조직된 대중노동력의 산물이다.
UN제재와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재난까지 겹친 3중고 속에서
김정은이 믿을 건 '인건비가 공짜'인 인민군과 노력동원뿐인 실정이다.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009200001
........................................................
1994년 7월 김일성이 사망후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와 손잡고 갑자기 식량중단.
김정일이 무너지면 통일이 되는게 아니고
북한을 3나라가 나눠 먹기 밀약?
다음해부터 고난의 행군이 시작.
수십.수백만명이 굶어 죽었다는 보도가 있었지요.
그런데 2004년 완전 극복했는모양..
이후 쌀을 유엔에 200만톤 빌려 주었다는 보도가 있음.
또 아프리카에 220만톤 수출했다는 보도도 있음.
현재 남한에 탈북자가 35.000명 정도 되는데,
대부분 이때 탈북한 사람들이라고 함.
북한은 독재국가지만(싱가폴.대만도 독재국가)
수령이 단독으로 끌고 가는게 아니고,
당대회를 열어
우리 같으면 대통과 장관인 핵심들이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여
의제를 채택하고 1년간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함.
김련희,홍강철의 방송을 보면,
당간부라고 특권층이 아니라서
주택을 건설하면 독립군 후손이 1순위.
2위는 철거민과 노동자들.
3순위가 당간부라고 함.
그리고 가족수에 따라 평수를 배정한다고 함.
기본 가전제품이나 가구등은 다 갖쳐있어
몸만 들어간다고 함.
그리고 무상교육이라
미래에 대해 걱정이 없어,
어릴때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니까
창의력이 발달하여,
세게 컴프로그램 대회에 2013년 처음 나가,
구글팀을 30분만에 격파..그것도 10전 전승..매년 우승.
다음해인가 구글 회장이 방북..
이후 알파고 출시..북한 작품 추정.
또 무상의료라서
돈이없어 치료를 못받아 사망하는 사람이 없다고 함.
노인들 노후도 국가에서 책임.
직업도 국가에서 특기에 따라 정해주어
취준생이라는 말이 없지요.
유치원 교사가 대학교수보다 월급이 많다고 함.
다만 교사들은 식당앞에서 줄을 안서도 되는 특권이 있다고 함.
북한은 자기직장에서 기술 급수가 높은 사람이 월급이 많다고 함.
김정은 들어서고 포전담당제 확대로
농민이나 공장에서 제품 생산하면 30%만 세금으로 거둔다고 함.
자주 방북하는 북경대 진징이 교수나,
방북하는 양심잇는 재미동포 학자들이 연간 5%이상 성장 발언?
북한에 비해 남한 80% 국민들 실정은 어떤가요?
김정일때 50% 세금 거둬 아래 무상 실시하던것을
김정은 들어서고 세금 30% 거둬 무상 실시.ㅡ 연간 5%이상 성장 보도.
실업자 없음.
남한에서 주택.교육,의료,
고아.보육을 마음껏 누릴려면 연봉 얼마 받아야 할까요?
또 북은 55세 부터 노후 정부책임.
19년인가 800만 가구인데 스마트폰 700만대 이상.
스마트폰 결제도 실시 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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